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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LG 채용비리 의혹에 전직 사장 연루…청탁자 조사

사회

연합뉴스TV [단독] LG 채용비리 의혹에 전직 사장 연루…청탁자 조사
  • 송고시간 2020-06-11 12:27:31
[단독] LG 채용비리 의혹에 전직 사장 연루…청탁자 조사

[앵커]

저희 연합뉴스TV 취재 결과 경찰이 수사 중인 'LG전자 채용비리 의혹'에 전직 사장급 인사가 연루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청탁을 했다고 의심을 받는 인사와 청탁을 전달했다고 보여지는 인물의 피의자 전환 여부도 조만간 확정할 방침입니다.

조한대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LG전자 채용비리 의혹에 전직 사장급 인사가 연루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연합뉴스TV 취재 결과, 경찰은 LG전자에서 사장을 지낸 A씨를 부정채용을 지시한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경찰은 수사 절차에 따라 A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방침입니다.

앞서 서울지방경찰청은 기자간담회에서 "입건자는 1명"이라며 "아직 조사가 이뤄지진 않았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경찰은 또 청탁을 했다고 의심을 받는 인사와 청탁을 전달했다고 보여지는 인물에 대한 참고인 조사를 마쳤고, 조만간 이들을 피의자로 전환할 것인지 결정할 방침입니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2013년에서 2015년 사이 LG전자 한국영업본부 입사자 중 부정채용자가 있다는 첩보를 입수해 수사를 벌여왔습니다.

경찰은 지난달 LG전자 한국영업본부 인사팀과 사내 업무 데이터를 보관하고 있는 LG CNS, 인적성검사 대행업체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또 인사팀 직원 10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현재 알려진 부정 채용 의심 대상자는 10여명.

추후 청탁자가 누구인지 확인될 경우 적잖은 파장이 일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onepu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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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