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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만명 첫 모의평가…"마스크 불편, 이겨내야죠"

사회

연합뉴스TV 48만명 첫 모의평가…"마스크 불편, 이겨내야죠"
  • 송고시간 2020-06-18 17:30:14
48만명 첫 모의평가…"마스크 불편, 이겨내야죠"

[앵커]

고등학교 3학년생과 졸업생, 48만여명을 대상으로 한 6월 모의평가가 오늘(18일) 실시됐습니다.

사실상의 수능 예비고사인데요.

자가격리 중인 학생들은 인터넷 기반 시험을 치렀습니다.

장보경 기자입니다.

[기자]

<현장음> "일렬로 천천히. 시험 잘보고."

이른 아침 교문에 들어서는 고3 학생들의 표정에 긴장감이 가득합니다.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하는 6월 모의평가가 전국 2천60여개 고등학교와 420여개 학원에서 실시됐습니다.

이번 평가에 지원한 수험생은 고3 재학생과 졸업생을 합해 모두 48만3천명입니다.

지난달 20일부터 등교수업을 시작한 고3 학생들은 약 한 달 만에 '수능 예비고사'를 치렀습니다.

수능 출제방향과 난이도를 가늠해볼 수 있는 동시에, 자신의 위치도 파악할 수 있는 기회이기에 학생들의 각오는 남달랐습니다.

<이도헌 / 용산고 3학년> "제가 저번에 자가격리를 하느라 4월 모의고사를 못봤는데 이번에 처음보는 거라서 긴장이 되는 것 같아요. (마스크) 불편하다고 알고 있는데 이겨내야죠."

<김재현 / 용산고 3학년> "국어나 수학이나 탐구를 중점적으로 (공부) 했습니다. 확실히 긴장감 있고 그래요."

코로나19 여파로 학교가 폐쇄됐거나 자가 격리 중인 수험생들을 위해 인터넷 기반 시험도 시범 도입됐습니다.

사전 신청한 821명이 대상이었는데, 이들은 매 교시 오프라인 시험이 끝난 후 인터넷으로 시험을 치렀습니다.

평가원은 이번 시험을 출제하며 "과도한 수험 준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예년과 같은 출제 기조를 유지하고자 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코로나19 사태로 재학생과 졸업생 간 형평성 논란이 불거진 만큼, 이번 평가를 통해 실제 어느 정도 격차가 존재하는지 등을 파악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 (jang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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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