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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소규모 집단·연쇄감염…아파트·초등학교서도

사회

연합뉴스TV 전국 소규모 집단·연쇄감염…아파트·초등학교서도
  • 송고시간 2020-07-02 07:26:14
전국 소규모 집단·연쇄감염…아파트·초등학교서도

[앵커]

전국에서 코로나19 소규모 집단감염이나 연쇄감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교회와 사찰 등 종교시설에 이어 아파트와 공장, 초등학교에서도 확진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다예 기자.

[기자]

네, 그제 하루 발생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1명입니다.

지난달 27일 60명대를 기록한 뒤 이틀 연속 40명대를 기록하던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50명대로 늘어난 겁니다.

이중 지역 사회 감염자는 36명으로 광주에 가장 많이 몰렸는데, 이 여파로 광주지역 초·중·고등학교는 오늘(2일)부터 이틀간 등교 수업을 멈추고, 원격수업으로 전환하기로 했습니다.

비수도권에서 하루 두 자릿수 확진자가 나온 것은 약 석 달 만입니다.

전국에서 잇따라 발생한 소규모 집단감염의 영향이 큽니다.

광주 사찰 광륵사는 물론 서울 관악구의 왕성교회 감염자들이 꾸준히 늘어나는 모습입니다.

이외 경기 수원 소재 교인 모임과 관련한 확진자도 늘었습니다.

종교시설 이외 모임에서도 소규모 감염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경기 의정부의 한 아파트에서 3개 가구에서 확진자가 이어져 방역당국은 주민들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하고 있습니다.

보건당국은 충북 옥천군의 한 공장과 관련된 확진자도 늘고 있다고 밝혔는데, 옥천군 보건소는 이는 대전 교회발 감염으로 봐야한다며 반박한 상황입니다.

대전 천동초등학교에서는 동급생들이 잇달아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국내 첫 교내 전파로 추정돼 방역당국이 역학 조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해외에서 유입된 신규 확진자는 15명으로, 엿새째 두 자릿수를 보였습니다.

[앵커]

정기자, 밤사이 들어온 확진 소식도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서울시 자체 집계 결과 정부 공식 발표 이후 어제 저녁까지 최소 12명의 확진자가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특히 관악구에서 최소 7명이 추가 확진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들 중 4명은 일가족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와 함께 남양주에 거주하는 50대가 방글라데시에서 입국한 뒤 자가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환자는 증상이 없는 상태에서 자가격리 해제를 위해 검사를 받았다가 양성 판정이 나왔습니다.

논산에서도 1명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요.

기존 부부 확진자의 가족으로 이 환자 역시 격리 해제를 앞두고 이뤄진 재검사에서 양성으로 판명됐습니다.

이처럼 전국적으로 소규모 감염 사례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는데요.

관련해 정확한 집계 결과는 오늘 오전 보건당국의 발표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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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