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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연결] 질본 "집단면역 통한 대응 불가능한 상황…백신 필요"

사회

연합뉴스TV [현장연결] 질본 "집단면역 통한 대응 불가능한 상황…백신 필요"
  • 송고시간 2020-07-09 14:44:30
[현장연결] 질본 "집단면역 통한 대응 불가능한 상황…백신 필요"

중앙방역대책본부가 국내 코로나19 현황을 설명합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현재 987명이 격리 중입니다.

사망자는 2명이 발생하였습니다.

안타까운 심정으로 심심한 위로의 말씀과 애도의 말씀을 드립니다.

국내 지역발생은 광주가 15명, 대전이 6명 그리고 경기, 서울, 인천 등 수도권에서 발생하였습니다.

국내 발생 상황을 좀 더 자세히 말씀 드리겠습니다.

서울 관악구 왕성교회와 관련해서 자가격리 중이던 교인 1명이 추가 확진되어 총 39명의 환자가 발견하였고 강남구 금융회사 관련해서도 1명이 추가 확진되어서 총 8명 환자를 발견했습니다.

수도권의 방문판매 모임과 관련해서 1명이 추가로 확진되었고 기존의 감염경로 불분명한 3명이 군포 해피랑힐링센터와의 연관성이 확인되었습니다.

수도권 방문판매모임 관련해서는 총 누적 확진자가 34명입니다.

대전의 서구 더조은의원과 관련해서 2명이 추가로 확진되어서 누적 12명의 확진자를 발견하였습니다.

광주는 방문판매모임과 관련해서 10명이 추가로 확진되어서 누적 확진자는 총 105명입니다.

누적 확진자는 한울요양원, 광주 일곡중앙교회, SM사우나와 관련해서 각 2명씩, 그리고 광주 일곡중앙교회 확진자의 직장과 관련된 4명입니다.

그리고 광주 동구의 광주고시학원과 관련해서 6명이 추가로 확진되어 누적 확진자는 총 12명입니다.

다음으로는 해외 유입 확진자 22명의 추정 유입국가를 말씀드리면 미주가 8명, 아프리카가 1명,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가 13명인데 카자흐스탄이 6명, 우즈베키스탄이 3명, 필리핀이 2명의 순서입니다.

어제 7월 8일 하루 동안 전국 11개 항만에서 총 157척이 입항하여 이 중 55척의 선박에 대해서 승선 검역이 이루어졌습니다.

다음으로는 연구개발 및 조사 내용을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혈장치료제 개발과 관련해서는 총 361명의 완치자분들이 참여 의사를 확인하셨고 실제로는 158명이 혈장을 제공을 해 주시고 완료하였습니다.

거듭 참여하신 데 대해서 깊이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다음으로 국내 코로나19 항체과 조사와 관련해서 중간 결과를 말씀드리겠습니다.

금년 2020년 국민건강영향조사 잔여 혈청 1차분 1,555건입니다.

수집한 검체는 4월 21일부터 6월 19일 사이에 수집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추가로 서울의 서남권에 있는 의료기관에 내원한 환자 중에 동의를 구해서 1,500건에 대한 검체도 수집을 하였습니다.

이 검체는 5월 25일부터 5월 28일 사이에 수집한 검체입니다.

이들에 대한 항체가를 조사한 결과 선별검사 그리고 최종 중화항체의 검사 결과 말씀드린 1,555건의 국민건강영향조사 검체는 최종 모두 음성, 즉 양성이 1건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서울 서남권의 의료기관에 내원했던 환자 중 1,500건에 대한 검사에서는 1건이 최종 중화항체 양성으로 결과가 도출되었습니다.

어제 저희 중앙방역대책본부에서는 관련 분야의 전문가들을 모시고 이 결과에 대한 검토회의를 한 결과 중간 결과를 해석함에 있어서 일단 집단발생 지역이라고 추정되는 대구 등 일부 지역이 포함되어 있지 않고 대표성 확보가 부족한 상태이기 때문에 이 자료를 가지고 우리나라 전체 코로나19의 감염 규모를 추개한다든지 하는 것은 매우 제한적이라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동시에 국외에서 이루어진 이제까지의 항체 조사 결과와 굳이 비교를 한다면 우리나라의 항체 보유율이 더욱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하면서 우리 사회가 그동안 자발적인 검사 그리고 신속한 확진, 국민 한 분, 한 분이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것이 결국 결과로 나타난 것이 아닌가 그렇게 의견들이 나왔습니다.

앞으로 중앙방역대책본부에서는 2개월 단위로 국민건강영향조사 검체에 대한 조사를 계속 실시를 하고 당장 이번 달부터 대구, 경북지역의 일반인 등 총 계획은 3,300건 이상에 대한 항체과 조사를 진행함으로써 좀 더 상세한 집단면역의 수준 그리고 무증상 감염 규모 파악을 통해서 기존의 방역대책을 계속 강화하거나 보완해 나갈 것임을 말씀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코로나19 유행과 관련해서 늘 말씀드리는 사항입니다만 밀폐, 밀집, 밀접된 시설에서 어디든 또 어느 상황에서든 발생이 가능하기 때문에 각종 모임을 연기해 주시고 다중이용시설의 방문을 자제해 주시며 손 씻기나 마스크 착용 등 수칙의 준수를 거듭 당부 올립니다.

끝으로 몇 가지 말씀드리겠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항체과 조사 중간결과와 관련해서 어제 각 분야의 전문가들과 논의를 나눈 바 있습니다.

특별히 많이 관심을 가져주시는 사안이기 때문에 비록 결과에 제한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오늘 1차로 우선 발표되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그렇지만 집단발생 지역임에도 이번 1차 조사에 포함되지 못한 대구 등의 지역조사를 추가로 실시하여 차근차근 대표성을 보완하고 현황을 좀 더 자세히 파악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말씀드린 대로 이번 한 차례의 중간 결과를 가지고 우리나라 전체의 감염 규모라든지 일정 지역의 감염 규모를 얘기하는 것은 신뢰성 있는 결과의 도출, 또 추계에 분명히 한계가 있다고 거듭 말씀드립니다.

다만 두 가지의 함의를 생각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것도 전문가 논의 중에 나온 얘기들인데 일단 첫 번째로는 우리나라 지역사회에 코로나19에 대한 면역이 극히 낮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추정이 됩니다.

이는 이미 해외의 항체과 조사 사례를 볼 때도 예상했던 바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결국 집단 면역에 대한 코로나19에 대한 대응은 불가능한 상황이고 백신이 개발되고 접종이 완료되어 지역사회에 충분한 방어 수준이 달성되기 전까지는 지금까지 지속되어온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개인위생 준수와 같은 생활 백신, 생활방역의 수칙 준수로 유행을 억제해야 한다는 의견입니다.

두 번째로는 우리나라 전체 감염의 규모가 비록 제한적이기는 하지만 올해 초에 대구, 경북 중심의 큰 유행 이후 현재 전국적으로 산발적으로 확인되고 있는 현재의 확진자 규모와 실제 감염 규모가 큰 차이가 없을 가능성도 있다는 점입니다.

이 부분과 관련해서 어제 논의과정에서 일부 전문가들은 국민 여러분들 한 분, 한 분이 어려움 속에서도 감염 확산 차단을 위해서 거리두기에 적극 참여해 주셨고 특별히 의료진 분들이 적극적으로 조기 대응하고 검사체계를 조기에 대폭 가동한 것 나아가서 방역체계, 지방자치단체와 보건요원들을 중심으로 일선에서 잘 작동된 것이 아닌가 하는 의견도 주셨습니다.

거듭 말씀드립니다만 조사에 제한점이 많이 있습니다.

즉 표본이 작고 대구지역을 중심으로 조사가 이루어진 상황이 아니고 또 중화항체조차도 형성이 안 됐거나 어떤 이유에서든 또한 가벼운 감염이었거나 또는 중화항체가 생겼더라도 조기에 소실됐을 가능성 등등 여러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합니다만 어쨌든 중요한 시사점은 현재로서는 거리두기의 방역효과, 그리고 그 경험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었다는 의견 드립니다.

계속 우리 주변에서 2차 대유행이니 또 겨울철에 더 큰 규모의 유행이 온다느니 하는 말들이 있습니다만 이 같은 어두운 예측에 우리 모두 너무 불안해할 필요는 없습니다.

이러한 표현이 현실화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지금 우리의 생활 속 거리두기 방역대책의 목표입니다.

우리가 생활방역으로 코로나를 충분히 억제하고 이겨낼 수 있다는 가능성도 이 조사에서 일정 부분 나타날 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지금 들으시는 국민 한 분, 한 분이 각각 위대한 방역사령관이 되실 수 있습니다.

개인위생 수칙과 거리두기 그리고 마스크 착용으로 코로나 유행을 같이 적응하고 함께 이겨낼 것을 부탁드립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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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