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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산 막는 시민들…거리두기 애쓰고 재난극복 구슬땀

사회

연합뉴스TV 확산 막는 시민들…거리두기 애쓰고 재난극복 구슬땀
  • 송고시간 2020-07-19 17:28:27
확산 막는 시민들…거리두기 애쓰고 재난극복 구슬땀

[앵커]

코로나19로 우리의 일상은 참 많이 달라졌습니다. 감염을 막기 위한 시민들의 일상 속 노력이 빛났다는 뜻인데요.

마스크를 착용하고, 거리두기에 애써온 시민들부터 여전히 재난 극복에 땀 흘리는 의료 현장을 윤솔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집 밖을 나설 때 필수품이 된 마스크.

지하철을 이용할 때도, 버스를 탈 때도 마스크로 코와 입을 단단히 가립니다.

지난 5월, 대중교통 이용 시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 된 뒤로 우리의 생활 습관은 빠르게 변했습니다.

<최미르 서울 영등포구/서은교 서울 서초구> "더운 여름이지만, 저도 그렇지만 타인을 위해서 서로 안 불편해야 하니까 (마스크를 씁니다.)"

지난 1월 코로나19 바이러스 국내 첫 확진자가 나온 지 반년이 지났습니다.

그간 시민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감염을 막기 위해 분투해왔습니다.

꽃피는 4월을 맞았지만 곳곳의 축제가 취소됐고 시민들은 아쉬운 마음을 달래며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했습니다.

무더운 여름을 맞아 해수욕장을 찾은 사람들은 물놀이를 하면서도 마스크 착용을 잊지 않습니다.

사상 초유의 개학 연기로, 온라인 수업에 혼란을 겪던 학생과 학부모들.

지난 5월 등교 수업에 이르기까지 낯선 환경을 이기고 일상 속 방역에 적응해갔습니다.

오랜 기간 일자리를 얻기 위해 준비해 온 취업 준비생들 역시 불안과 불편을 이겨내며 시험을 치렀습니다.

병원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줄면서 사정이 조금은 나아졌지만, 무섭게 찾아온 더위를 이겨내야 합니다.

<이영재/ 병원시설팀 파트장> "많이 덥네요. 안에 옷을 입고 있으면 가만히 서 있어도 땀이 막 나거든요"

일반 병동이 문을 닫자 환자들을 이송하는 일을 맡게 된 물리치료사들. 장기화 된 코로나19 상황에서도 끝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습니다.

<박주호 / 재활치료팀 파트장> "두려움이 되게 많았어요. 해보지 않은 일이었고, 코로나19가 저희에게도 생소한 문제였기 때문에 어떻게 대응할 수 있을까 고민 많이 했는데…(지금은) 크게 문제 없이 잘 이송하고 있습니다."

병원 급식은 사라지고, 환자들에게는 끼니 때마다 일일이 개별 포장한 도시락을 배달합니다.

무엇보다 가장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 환자들에게는 함께 이겨내자는 응원의 메시지도 보냅니다.

반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해외 유입과 지역 사회 확진자들이 계속 발생하는 상황에서 시민들과 의료진의 노력은 계속 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 (solemi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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