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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광심·김혁…아직도 낯선 독립운동가들

사회

연합뉴스TV 오광심·김혁…아직도 낯선 독립운동가들
  • 송고시간 2020-08-15 09:47:52
오광심·김혁…아직도 낯선 독립운동가들

[앵커]

광복 75주년, 일제에 맞서 독립하기까지 수많은 독립운동가들의 헌신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탓에 아직도 우리에게는 낯선 독립운동가들이 많습니다.

이들의 발자취를 한번쯤 되새겨볼 수 있는 전시회가 열렸는데, 장보경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남편과 함께 광복군에서 활동한 오광심의 초상이 그래피티로 재현됐습니다.

대표적 여성 독립운동가지만 한참 보고 또 봐도 이름이 쉬이 안나옵니다.

<김진희·전수진 / 경기 파주시 동패동·서울시 가락동> "위인전에 대표적으로 나오시는 분들 말고는 잘 몰라서…안중근 선생님, 김구 선생님, 안창호 선생님, 유관순 선생님, 저도 이정도 알고 있어서 많이까지는 세세하게는 잘 모르는 것 같아요."

물론 바로 알 수 있는 독립운동가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전시장 곳곳에서 관람객들은 낯선 얼굴에 기억을 곱씹었습니다.

<현장음> "이재명 선생님은 잘 모르겠어요. 국사책에서만 잠깐 본 분 같고요. 김혁 선생님도 잘 모르겠고요."

교과서에 등장해 익숙한 이육사의 초상 앞에선 말문이 트였지만,

<현장음> "이육사, 이육사는 좀 많이 들어봤다…"

3·1운동 후 만주로 건너가 독립운동을 전개하면서 신민부를 조직했던 김혁의 초상은 또 새롭습니다.

<현장음> "김혁 선생님, 완전 처음 뵙는…"

대다수 관람객에게 전시장에 걸린 많은 초상은 익숙하지 않은 게 현실.

전시 기획도 이를 통해 궁금증을 자극하는 데서 출발했습니다.

<황동진 / 서울교육박물관 학예연구사> "독립운동가 그림 한 점 한 점에 자세한 설명은 나와있지 않아요. 궁금하신 분들은 본인이 스스로 검색도 해보고 재밌게 볼 수 있는 그런 전시로 기획을…"

광복 75주년, 조국을 위해 청춘을 희생한 독립운동가의 생애와 활동을 되짚어볼 때입니다.

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 (jang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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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