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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최강 태풍 '하이선' 온다…변수는 일본 규슈 상륙

사회

연합뉴스TV 올해 최강 태풍 '하이선' 온다…변수는 일본 규슈 상륙
  • 송고시간 2020-09-04 06:40:30
올해 최강 태풍 '하이선' 온다…변수는 일본 규슈 상륙

[앵커]

9호 태풍 '마이삭'으로 인한 피해 복구도 하기전에 10호 태풍 하이선이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고 있습니다.

다음 주 월요일쯤에 태풍이 또다시 남해안에 상륙할 전망입니다.

김재훈 기자입니다.

[기자]

일본 남쪽 해상에서 거대한 구름무리가 소용돌이 치고 있습니다.

제 10호 태풍 하이선입니다.

태풍 하이선은 오는 일요일쯤 일본 규슈 남서쪽해상까지 올라오겠습니다.

월요일에는 남해안에 상륙한 뒤 영남과 충청을 관통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일본 오키나와 부근을 지날 때 중심기압은 920hPa까지 떨어져, 기상청 태풍 강도 분류 기준으로 초강력 단계에 근접합니다

한반도를 할퀴고 간 8호 태풍 '바비'와 9호 '마이삭'보다 더 강해지는 겁니다.

주변 기류가 태풍 발달에 좋은 조건인데다, 31도가 넘는 뜨거운 바다를 지나며 태풍에 많은 에너지가 공급되기 때문입니다.

다만 한반도에 접근할 때는 경로에 따라 세력 변화가 심할 것으로 보입니다.

<박수진/기상청 예보분석관>북태평양고기압이 확장하면 태풍이 해상에서 강한 세력을 유지하면서 우리나라로 진입할 가능성이 크며, 반대로 수축하게 되면 태풍이 일본을 통과하면서 그 세력이 약화된 상태로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습니다.

태풍이 일본 규슈에 가까워지거나 상륙할 경우 육상과 마찰로 세력이 급격히 약화할 수 있습니다.

반면, 곧장 해상으로 올라온다면 수증기를 끌어 모으며 '마이삭' 만큼 강한 세력으로 북상해 한반도를 관통합니다.

기상청은 태풍 진로와 세력이 유동적인 만큼, 수시로 기상정보를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 (kimjh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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