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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지 현장]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에게 묻는 정국 현안

정치

연합뉴스TV [1번지 현장]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에게 묻는 정국 현안
  • 송고시간 2020-10-19 16:51:02
[1번지 현장]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에게 묻는 정국 현안

[앵커]

정치권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는 <1번지 현장> 시간입니다. 오늘은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인 노웅래 의원 국회를 연결해서 얘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노웅래 / 민주당 최고위원]

네, 노웅래 의원입니다.

[앵커]

네, 라임 옵티머스 사태 관련해서 먼저 여쭤보겠습니다. 정치권에 굉장히 큰 파장을 불러오고 있고 이게 장기화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낳고 있는데 여야 공세도 팽팽합니다. 이 사건의 본질 한 마디로 어디에 있다고 보고 계십니까?

[노웅래 / 민주당 최고위원]

사기꾼 몇몇에 놀아난 정치권이 완전히 쑥대밭이 되고 놀아나는 것 같아서 참 참담한데요. 일단은 이 사건은 일단 이렇게 규정하고 싶습니다. 일단 우리가 모피아라고 있지 않습니까? 우리 금융계 그러니까 고위공직자들이죠. 그래서 금융계 고위공직자 모피아와 사기꾼이 결탁한 이거는 금융사기극이다. 우리 단군 이래 최대 금융사기극이다 이렇게 규정하고 싶고요. 섣불리 이걸 정치권 게이트로 이렇게 몰고 가는 것은 글자 그대로 사기꾼들한테 정치권이 놀아나는 이런 이렇게 된다고 볼 수밖에 없고요. 이걸 마치 그런 식으로 지금 수사도 안 되고 드러난 것도 아무것도 근거나 증거도 아무것도 없는 상태로 정치 게이트로 몰고 간다고 그런다면 결국 이거는 여야 간 공방이 되는 이건 전제가 돼서 또 진상도 밝혀지지 않고 흐지부지 되지 않을까 그런 면에서는 우려가 있고요. 이게 모피아가 개입된 금융사기극인만큼 결탁이 어떻게 됐는지 확실하게 의혹 하나 없이 밝혀져야 된다고 봅니다.

[앵커]

네, 먼저 옵티머스 사태부터 좀 자세히 여쭤보고 싶은데 이게 국민의힘에서는 권력형 게이트라고 말씀하신 것처럼 그렇게 프레임을 짜고 있고 그리고 민주당에서는 단순한 금융사기다 라고 맞서고 있습니다. 그런데 민주당 김경협 의원이나 그리고 진영 장관이 이 펀드에다 투자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여권 내에도 좀 분위기가 논란이 있었고 이게 과연 정당한가, 옳은 것인가 라는 얘기들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민주당 내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노웅래 / 민주당 최고위원]

그러게요. 야당에서야 당연히 이게 공격의 호재다 생각을 해 갖고 권력형 비리다 이렇게 이제 그냥 근거나 무슨 증거도 없이 그냥 막 마구잡이로 아니면 말고 식으로 그냥 의혹 부풀리기 식으로 그냥 폭로성으로 이렇게 하고 있지만 만약에 지금 문제가 되고 있는 우리 진영 장관이나 김경협 우리 의원 같은 경우에 만약에 권력형 게이트로 해서 했다고 그런다면 뒷돈을 받든지 뇌물을 받아야지 자기가 자기 이름으로 직접 투자를 한다는 게 말이 되겠습니까? 그런 면에 있어서는 섣불리 이걸 권력형 비리니, 정치 게이트로 몰고 가는 거는 야당의 그냥 단지 공세일 뿐이다 이렇게 밖에 볼 수 없는 거고요. 수사를 지켜보면서 해 봐야 된다고 이렇게 저는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문제가 있다고 그런다면 이러한 사기꾼 몇몇이, 그러니까 모피아들 금융계의 그런 고위공직자들과 결탁을 해서 이런 일이 어떻게 생겼는지, 그리고 이거는 어떻게 이런 일이 생길 수 있도록 감독해야 될 금융감독원이나 그리고 이걸 묵인해 주는 금융감독원이나 관련 기관들이 어떻게 개입됐는지 어떤 의혹이 있는지 확실히 밝혀내는 게 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네, 라임 사건의 핵심인물은 누가 뭐라해도 김봉현 전 회장인데 김봉현 전 회장의 옥중 자필 입장문이 파문을 불러 왔습니다. 그야말로 정국의 뇌관을 터뜨린 그런 상황인데 입장문이 공개되면서 민주당은 그 동안에 좀 수세 분위기에서 그야말로 공세로 전환하는 그런 모습이 역력해 보입니다. 여기에 대해서 어떤 견해 갖고 계십니까?

[노웅래 / 민주당 최고위원]

김봉현 전 회장이 지금 얘기할 때는 처음에는 저 여당한테 불리하게 얘기했다가 또 조금 지나니까 야당한테 불리하게 얘기해서 이건 종잡을 수가 없고 도저히 일종에 사기꾼들의 얘기를 그냥 말 그대로 믿을 수는 없는 것 아닙니까. 그렇지만 믿을 수 없다 하더라도 본인이 하여튼 밖으로 드러난 얘기는 지금 검사한테 로비를 했다, 검사한테 술 접대를 했다 하는 것이고 야당 정치인한테 수억 원이나 로비를 했다고 주장을 한다고 그런다면 당장 관련자들은 불러서 그냥 김봉현 회장이 그냥 자기 입장을 모면하기 위해서 한 얘기인지 진짜인지 가려내는 게 우선일 것이고요. 실제로 지금 정치권이 관련 있으면 관련된 대로 그리고 모피아가 관련되면 관련된 대로 또 금감원의 관리이기 때문에 관련된 대로 한 점 의혹 없이 다 밝히라고 문재인 대통령이 말씀하신 것처럼 이번 사건은 이제는 모든 권력화 된 집단에 대해서 이제 바로잡는 계기로 삼는다는 점에서 한점 의혹 없이 수사가 돼야 된다 이렇게 봅니다.

[앵커]

김봉현 전 회장이 이제 처음에는 법정에서 재판과정에서 강기정 전 수석에게 이강세 씨를 통해서 5000만 원을 줬다 라고 주장을 해서 이 라임 사태 파문이 시작됐는데 강 수석 펄쩍 뛰면서 검찰에 고발까지 했습니다. 그런데 며칠 사이에 입장문을 통해서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사기꾼이라는 표현을 쓰셨는데 신뢰도 과연 어느 정도의 입장문에 대해서 받아들여야 될지 얼마나 믿어야 될지 많은 분들이 의문을 갖고 있거든요. 여기에 대해서 노 최고위원은 어떤 견해 갖고 계세요?

[노웅래 / 민주당 최고위원]

입장문에 대해서 우리가 예단을 할 수 없고요. 이거는 사실을 가려야 된다고 봅니다. 그래서 실제로 이 사람의 말을 실제로 있는 그대로 믿기는 어렵지만 실제로 이 말을 믿을 수 있는지 없는지 정말 증거가 있는 말인지 근거가 있는 말인지 확인할 필요가 있고요. 그런 면에 있어서 지금 검사에 대한 접대 그리고 야당 정치인에 대한 수억 원의 로비가 있었다 그러면 관련자 빨리 불러서 시시비비 가리고 일단 가리는 작업을 해야 될 거고요. 아울러서 지금 관련되고 봐주고 묵인하고 그리고 감독 안 한 금감원을 비롯한 관리들 철저히 조사해야 된다고 봅니다. 그래서 하여튼 이번 사건은 이대로 가서는 안 된다고 보고요. 그렇다고 이거를 지금 검찰과 법무부가 신경전을 하는 것처럼 보이는 것은 그건 또 볼썽사납다. 그리고 그건 본질과 다른 것 아닙니까. 그래서 그거는 서로 싸우는 모습을 보이는 건 더 국민들한테 정치를 혐오감으로 불신으로 몰고 가는 것이기 때문에 바람직하지 않다 이렇게 봅니다.

[앵커]

시시비비를 가리고 진실이 무엇인지를 반드시 밝혀야 되는 그런 상황이긴 한데 민주당에서는 공수처를 통해서 그렇기 때문에 공수처가 더 필요하고 1호 대상으로 이것을 삼아야 된다 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고요. 반면에 국민의힘에서는 여전히 특검을 통해서, 특검을 수용해야지 이 진실을 밝힐 수 있다 라고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두 방법은 다르지만 검찰 수사 지금의 수사는 못 믿겠다 라는 그런 기조가 좀 깔려 있거든요. 이 문제는 어떤 수사를 통해서 진실을 그야말로 노 최고위원께서 말씀하시는 시시비비를 가릴 수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노웅래 / 민주당 최고위원]

정치권 로비가 있다고 그런다면 당연히 지금 공수처 라는 게 출범도 못하고 있지만 공수처가 출범해서 정상적으로 가동된다면 이건 당연히 공수처 1호로 수사해야 될 대상이라고 할 수 있겠죠. 전체적으로 정치권 로비가 있는 거고 또 검찰 권력화 된 검찰이 수사해야 될 대상을 묵살하고 묵인해줬다, 수사를 안 했다 이런 것이라면 뭐 딱 떨어지는 공수처 수사 대상이겠죠. 그렇지만 출범도 안 한 공수처에서 수사를 하자 그러면 그거는 현실적인 얘기는 아닐 거고요. 또 그렇다고 특검을 하자는 것도 결국에는 특검을 준비하는 데만 몇 달 걸리는 것 아닙니까. 그러면 현실적으로 이거는 이 진상이 밝혀지려고 하기보다는 야당이 물 타기 하려고 하는 것 아니냐 이렇게밖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일단은 검찰의 수사를 지켜보면서 의혹 없이, 그리고 검찰의 수사가 제대로 가도록 우리 정치권이 정쟁하지 말고 지켜보면서 이 시시비비가 가려지도록 하는 게 맞다고 저는 봅니다.

[앵커]

네, 이낙연 대표가 공수처 설치 그러니까 공수처장 후보를 추천하기 위한 추천위원들 기구를 제도를 갖추는 데 있어서의 데드라인은 26일 그러니까 한 일주일 정도 남았습니다. 국감 끝나는 시점으로 잡았는데 이런 일들이 공교롭게도 또 발생을 하면서 공수처 설치를 위한 민주당의 움직임이 국감 끝나면 굉장히 빨라지겠구나 안 그래도 그런 예상을 한 상황에서 그 행보가 좀 더 가팔라지지 않을까 라는 예상이 드는데 어떻게 전망하고 계십니까?

[노웅래 / 민주당 최고위원]

그렇게 이제 공수처 출범과 관련해서는 분명히 우리 여당에서는 시안을 얘기를 했습니다. 7월 15일 날 출범해야 될 건데 아직까지 출범을 못하고 있는 거고요. 그런데 지금 다음 주 월요일이죠. 26일까지 만약에 야당 추천위원을 추천 안 한다고 그런다면 이 때문에 대체 입법을 하겠다 라고 약속을 했기 때문에 우리는 그대로 대체 입법을 준비해 갈 수밖에 없다고 보고요. 지금 하는 거로 봐서는 국민의힘이 하는 걸로 봐서는 지금 야당 추천위원을 추천할 가능성은 그리 커 보이지는 않는데 지금 공수처법이 입법이 된 마당에 운영도 한번 해보지 않고 이거를 그냥 흐지부지하고 새로운 대체입법을 한다? 그거야말로 그거는 국민들을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않은 거죠. 더군다나 이회창 대표가 한나라당 때 어떻게 했습니까? 권력비리를 없애기 위해서 막기 위해서는 공수처 반드시 해야 된다고 지지를 표명했고 17대 국회 2004년 17대 국회에서 한나라당의 이게 총선 공약이었지 않습니까? 그럼 자기네가 주장하고 자기네가 지금 반대하고 시간을 끈다고 그런다면 국민들이 이건 용납을 안 할 것이고요. 그런 면에 있어서 지금 한 일주일 남았는데요. 지금 국민의힘이 국민의 짐이 되지 않기 위해서라도. 그리고 이제 국민의힘도 이제는 대선도 있고 내년 보궐선거 시장 선거도 있잖아요. 그래서 야당이 건강하게 잘 되어야지 또 여당도 또 긴장하고 잘하려고 노력할 테니까 대승적으로 이제는 공수처법 통과도 됐고 한번 운영이라도 한번 해보게, 운영하는 과정에서 이게 정치적으로 이용한다 그러면 그때 문제를 제기하면 되는 것 아닙니까. 그런데 이걸 해보지도 않고 시간만 끌고 그냥 또 정쟁화해서 온 정치를 이렇게 그냥 정쟁화로 몰고 간다는 것은 야당으로 봐서 바람직하고 우리 정치 전체를 위해서 바람직하지 않으니까 우리 야당 국민의힘이 진짜 국민한테 힘을 주는 야당이 될 수 있도록 기대하고 앞으로 일주일 기다려보겠습니다.

[앵커]

네, 지난주에 이제 4·15 총선 공직선거법 위반한 이들에 대해서 검찰에서 기소를 했습니다. 20명을 훌쩍 넘는 특히 국민의힘이 11명이고 민주당이 9명이었는데요. 야당 국민의힘에서는 여권 핵심인사들은 이번에 기소하지 않았다. 그래서 편파기소다, 검찰 수사에 문제가 있다 라고 주장을 하고 있거든요. 여기에 대한 입장은 어떻습니까?

[노웅래 / 민주당 최고위원]

그러면 저희 더불어민주당이 11명이고 국민의힘이 9명이면 그때는 공정하게 된 거라고 할 수 있을까요? 그런데 여당의 핵심 측근들은 안 됐다 그런다면 그렇게는 야당이 주장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렇지만 적어도 그렇게 주장하려면 특정 의원의 이름을 대야 될 거고 그렇게 주장하는 증거나 근거 적어도 근거나 증거를 못 댄다면 그 증거나 근거의 개연성을 높일 수 있는 뭐래도 이렇게 제시하면서 얘기를 해야지, 그냥 아무 말이나 아니면 말고 식으로 그냥 의혹 부풀리기 식으로 얘기하는 것은 이제는 그런 게 통하는 시대가 아니지 않습니까? 이제 과학의 시대인데 그래서 과학적으로 근거를 가지고 증명 증거를 갖고 얘기하는 시대니까 이제 그런 식의 야당이다 하더라도 야당이라도 비판하는 야당이라 하더라도 이제는 그런 식의 정치는 이제 재고했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21대 국회 첫 국정감사가 반환점을 돌았고요. 이제 한 일주일가량 남았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도 국정감사에 대한 관심이 좀 떨어진다고 할까요? 그리고 국민들한테도 또 한 방 없는 국감이라는 평가들도 많이 있습니다. 노웅래 의원은 4선 의원이시니까 열 손가락이 부족할 정도로 국정감사를 많이 겪으셨는데 지금 현 시점에서 이번 국정감사에 대한 평가 문제점이 있다면 어떤 것일 수도 있다고 보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노웅래 / 민주당 최고위원]

그러게요. 여당만 잘했고 야당은 잘못했다 그렇게 얘기할 순 없는 것 아니겠습니까? 상대가 있고 양쪽 다 문제가 있는 건데 적어도 야당이라 그런다면 정말 비판이라 하더라도 대안이 있는 근거를 제시하는 비판을 해줬으면 좋겠다 라고 생각을 하는데 요번에 추미애 장관 아들 군복무 문제라든지 이것도 정쟁화를 했고요. 또 북한 피격 우리 공무원 문제도 안보위기 프레임을 이렇게 몰고 가다 또 안 되니까 또 정쟁화 하고 그래서 국회를 자꾸 이제 국감을 정쟁으로 몰고 갔는데, 여당이라도 정책국감으로 끌고 가려고 노력을 해서 그나마 우리 행정부에서는 여당이 좀 살살해주지 어떻게 여당이 야당보다 더 하냐는 볼멘소리가 나올 정도로 또 여당이 나름대로 노력했지만 그래도 하여튼 여야가 이거는 이렇게 이번 국감은 그렇게 국민들한테 썩 칭찬받는, 더군다나 코로나 위기로 국민들이 고통 받고 목에까지 정말 불만이 찼고 두 집의 한 집씩 지금 소상공인들 가게가 쓰러지는 판에 참 많이 부끄러운 국회의 모습이라고 생각하고요. 하여튼 국회가 지금 남은 일주일이라도 정말 심기일전해서 국민만 보고 가는 국민 눈높이에 맞는 국감이 되도록 정책 국감이 되도록 하는 노력을 함께 노력했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네, 지금까지 민주당 노웅래 최고위원이었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노웅래 / 민주당 최고위원]

고맙습니다.

※ 내용 인용시 연합뉴스TV <뉴스1번지>와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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