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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연일 최악…전면 원격수업에 병상 긴급동원도

사회

연합뉴스TV 수도권 연일 최악…전면 원격수업에 병상 긴급동원도
  • 송고시간 2020-12-13 18:50:29
수도권 연일 최악…전면 원격수업에 병상 긴급동원도

[뉴스리뷰]

[앵커]

수도권의 코로나19 상황이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는데요.

결국 서울은 유치원을 포함한 모든 학교를 전면 원격수업으로 전환하기로 했습니다.

경기도는 병상 확보를 위해 처음으로 민간시설에 대한 긴급동원 조치까지 내렸습니다.

정인용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신규확진자 수는 399명.

이틀 연속 역대 최다 기록을 세웠습니다.

특히 고위험시설이나 10명 이상 누적 확진자가 발생할 때 분류되는 '집단감염'보다 감염경로가 불명확해 조사 중인 사례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나 확산 우려도 계속 커지고 있습니다.

<서정협 / 서울시장 권한대행> "무증상자에 의한 '조용한 전파'가 점증적으로 확산되고, 이로 인해 발생한 소규모·산발적 집단감염이 다시 n차 감염과 '조용한 전파'를 유발하는 '연쇄적 악순환'이…"

서울시교육청은 중고등학교에 이어 가정 내 돌봄 공백이 우려되는 유치원과 초등학교도 오는 15일부터 31일까지 전면 원격수업으로 전환하도록 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 시행되는 조치입니다.

경기도도 사정은 다르지 않습니다.

확진자 수가 처음 300명대를 기록했고, 감염경로 불명 사례가 4명 중 1명꼴이었습니다.

병상부족 사태까지 심각해지자 이재명 경기도 지사는 경기대학교 기숙사에 대한 첫 긴급동원 조치까지 내렸습니다.

이 지사는 부득이하게 관련 법령에 따라 해당 기숙사를 생활치료센터로 활용할 방침이라며 대학과 학생, 학부모에 양해를 구했습니다.

또,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가 불가피하다고 판단된다며 앞서 정부에 건의한 3단계 조기 격상을 다시 한번 언급했습니다.

수도권에서 전례 없는 조치들이 잇따라 나오는 가운데, 방역당국의 3단계 격상 고심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인용입니다. (quote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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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