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 :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최영일 시사평론가>
코로나19가 연일 급속도로 확산하면서 신규 확진자가 1,097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닷새 연속 1천명대를 이어가면서 병상 확보에는 적신호가 들어왔는데요.
정세균 국무총리는 전시라는 생각으로 병상 확보에 나서달라 일선 병원에 당부했습니다.
관련 내용을 두 분과 살펴보겠습니다.
김경우 인제대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최영일 시사평론가 어서오세요.
<질문 1>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097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넘어섰습니다. 구치소와 요양병원, 교회 등 전국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속출하면서 주말인데도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거리두기 3단계만을 남겨두고 있는데도 확산 속도가 꺾이지 않는 모습이에요?
<질문 2> 위중증 환자도 278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정세균 총리는 '전시'라는 생각으로 중환자 병상 확보에 협력해줄 것을 민간병원에 요청했는데요. 다른 질병으로 인한 중환자에 피해가 가지 않는 선에서 코로나19 병상이 확보돼야 할 텐데 중대본의 환자 수가 인상책이 그 속도를 얼마나 끌어올릴 수 있을까요?
<질문 2-1> 코로나19 거점 전담병원으로 병실 전체를 내놓기로 한 평택 박애병원이 시설보수공사를 마치고 24일부터 진료를 시작합니다. 중환자 병상과 일반 병상 등 140개 병상을 운영할 계획인데 수도권 병상 확보에 숨통을 틔워줄까요?
<질문 3> 수도권 자택대기 확진자가 368명으로 더 늘었고 병상 부족으로 대기 중 사망한 사례도 3명 추가됐는데요. 중대본은 1일 이상 대기 환자를 없애기 위해서 병상 숫자를 확충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더해 생활치료센터, 중환자 병상, 거점병원 사이 환자의 적절한 배분도 필요해 보여요?
<질문 3-1> 생활치료센터도 부족한 상황에 서울시와 경기도는 대학교 기숙사를 치료시설로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두고 학생들 반발도 커지고 있는데요?
<질문 4> 충북 음성 소망병원 확진자가 서울로 이송된 직후 도주했다가 2시간여 만에 붙잡혔습니다. 119 대원이 입원 수속을 밟던 사이 안전벨트를 풀고 도망쳤던 것인데요. 다행히 택시 기사의 기지 덕에 붙잡혔지만 의료진이나 방역 지원 인력들이 부족해 일어난 일이 아니었나 싶은데요?
<질문 5> 서울 동부구치소에서 185명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 현재 이명박 전 대통령이 수감돼 있는 곳인데요. 그런데 첫 확진이 지난달 말에 나왔던 것이 뒤늦게 알려져서 구치소 측의 전수조사 등 적극적 대응이 느렸던 것이 아닌가 하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어요?
<질문 6> 수도권 선제적 검사를 통해서 16만 명 중 잠복 감염자 385명을 가려냈습니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감염된 경우가 많은데 양성률이 0.3% 정도로 나오고 있습니다. 지역감염이 심화하고 있는 부산에도 내일부터 임시 선별 진료소를 운영할 계획인데 확산세 방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시나요?
<질문 7> 요양병원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유행하고 있는 충북에서 도민들을 대상으로 한 신속항원검사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고위험시설 조사자와 일반 도민 20만 명을 대상으로 할 예정인데요. 신속항원검사의 경우 정확도에 논란이 있는데요. 이런 문제 상쇄할 수 있을 정도의 상황이라고 보세요?
<질문 8> 급증한 확진자 숫자의 몇 배로 자가격리자 또한 늘고 있지만 응급상황 발생 시 사각지대에 놓이게 되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앞서 10개월 아기가 심한 화상을 입었지만 치료가 늦어지는가 하면, 한 초등생은 맹장염 수술을 제때 받지 못하는 상황이 나왔습니다. 확진자 병상 확보도 어려운 상황에서 자가격리자를 수용할 여력이 없는 상황인데 어떤 대책을 세워야 할까요?
<질문 9> 확진자 수를 줄이기 위해서는 방역당국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시민들 참여도 굉장히 중요합니다. 크리스마스도 다가오고 연말 분위기를 내자는 분들도 있는데요.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준수 외에 어떤 부분 유의해야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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