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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백신 국민 절반분 확보…접종 일정 차질없나

사회

연합뉴스TV 해외 백신 국민 절반분 확보…접종 일정 차질없나
  • 송고시간 2020-12-24 21:04:59
해외 백신 국민 절반분 확보…접종 일정 차질없나

[뉴스리뷰]

[앵커]

정부가 국민의 절반 수준인 해외 백신 물량을 확보하면서 접종 시기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미국이나 영국 등 해외 선진국보다는 상대적으로 늦어진 계약 탓에 접종이 늦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는 여전한데요.

이진우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에 선구매 계약을 마친 코로나19 백신은 화이자 1천만 명분, 얀센 600만 명분입니다.

앞서 확보된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 1천만 명분을 합치면 현재까지 2천6백만 명분, 그러니까 국민의 50% 정도의 물량을 확보했습니다.

내년 1월 모더나와 백신 계약이 성사되면 추가로 1천만 명분이, 여기에 백신 공동구매 국제기구인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백신 1천만 명분이 들어오면 모두 4천600만 명분으로 늘어나게 됩니다.

정부는 내년 2~3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부터 접종에 들어가고, 얀센은 2분기부터, 화이자 백신은 3분기부터 접종을 시작하겠다는 계획.

<이상원 /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계약을 체결한 이후에도 다양한 방법으로 그 시기를 당기는 그런 노력을 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문제는 해외 백신 공급사들의 백신 원료 부족 등으로 백신 공급이 지연될 가능성입니다.

또 부작용 등 각종 불확실성으로 공급 일정에 차질이 빚어질 변수도 남아있습니다.

<김우주 /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실제 미국이) 1억 분을 추가 구매하려고 했더니 화이자가 원료가 부족해서 참 힘들 것 같다고 얘기를 했잖아요."

정부는 이런 우려와 관련해 백신의 생산 동향을 면밀하게 점검해 계획한 대로 차질없이 접종하겠다는 방침입니다.

또 백신의 효과성을 고려해 접종대상자들을 선정하고 콜드체인 유지를 위한 유통체계 마련, 접종 인력을 위한 교육 등 종합적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이진우입니다. (jin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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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