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취임 한 달' 바이든 칼퇴…영부인 '곱창밴드' 눈길

세계

연합뉴스TV '취임 한 달' 바이든 칼퇴…영부인 '곱창밴드' 눈길
  • 송고시간 2021-02-17 17:50:41
'취임 한 달' 바이든 칼퇴…영부인 '곱창밴드' 눈길

[앵커]

며칠 뒤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취임한 지 한 달이 됩니다.

백악관 생활이 익숙한 바이든 대통령은 빠르게 적응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부인 질 여사의 소박한 모습은 멜라니아 여사와 대조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봉석 기자입니다.

[기자]

현지시간 지난 5일 주말을 가족들과 고향인 델라웨어에서 보내기 위해 전용기에서 내리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비행시간은 25분에 불과했지만, 옆구리엔 짧은 틈에 펼쳐본 신문들이 끼워져 있습니다.

취임 후 첫 전용기 탑승이었지만 큰 의미를 두진 않는 모습이었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대통령으로서 에어포스원에 탑승한 느낌이 어떤가요?) 큰 영광입니다. 하지만 솔직히 얘기하면 별로 생각해보진 않았습니다. 신문을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곧 취임 한 달을 맞는 바이든 대통령이 이처럼 백악관 생활과 의전에 빠르게 적응하고 있다고 외신들이 보도했습니다.

8년간 부통령을 지낸데다 대선에 3차례나 도전해 백악관이 그에겐 마음의 고향이나 다름없기 때문입니다.

일찌감치 규칙적인 생활에 들어갈 수 있었던 것도 이 때문입니다.

그는 영부인과 모닝커피로 시작해 오전 9시 집무실인 오벌오피스에서 업무에 들어가 오후 7시면 관저로 퇴근합니다.

퇴근할 땐 서류와 국민들의 편지를 챙겨가 읽지만 대체로 일찍 잠자리에 드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밤늦게까지 업무보고를 읽었던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TV를 주로 시청했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는 사뭇 다른 모습입니다.

부인 질 여사의 소박한 모습도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최근 머리에 곱창 밴드를 한 채 마카롱 가게에 들른 모습이 네티즌들의 주목을 끌었는데, 국제행사에 우리 돈 5천만 원이 넘는 재킷을 입고 참석하는 등 명품을 즐긴 트럼프 전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여사와 대조되는 모습입니다.

공개석상에서 부부간 애정을 적극적으로 표현하는 것도 질 여사가 멜라니아 여사와 다른 점이라고 외신들은 소개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이봉석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