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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초뉴스] 약혼자 구하려고 불타는 차에…"사랑이었다"

세계

연합뉴스TV [30초뉴스] 약혼자 구하려고 불타는 차에…"사랑이었다"
  • 송고시간 2021-02-22 17:01:53
[30초뉴스] 약혼자 구하려고 불타는 차에…"사랑이었다"

현지시간 지난13일, 싱가포르의 번화가인 탄종파가 도로에서 흰 BMW 승용차가 고속으로 달리다 중심을 잃고 빙빙 돌면서 상가 건물을 들이받았습니다. 약 15초가량이 흐른 뒤 차량은 폭발하며 불길에 휩싸였고 잠시 후 어디선가 한 여성이 불이 난 차를 향해 달려가 화염에 휩싸인 차 안으로 뛰어들었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 여성은 과거 가수로 활동했던 레이비 오(26)로 사고 차량에 타고 있던 약혼자와 친구들을 구하려 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약혼자를 비롯해 차에 타고 있던 20대 남성 5명은 모두 숨졌고, 챠량 문을 열려던 레이비 오는 전신 80%에 화상을 입고 중태에 빠졌습니다. 언론들은 "오씨의 행동은 사랑이었다"고 주요 뉴스로 보도했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