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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뉴스] 日 오염수 내 삼중수소 '귀여운 캐릭터' 홍보 논란 外

사회

연합뉴스TV [센터뉴스] 日 오염수 내 삼중수소 '귀여운 캐릭터' 홍보 논란 外
  • 송고시간 2021-04-15 12:29:35
[센터뉴스] 日 오염수 내 삼중수소 '귀여운 캐릭터' 홍보 논란 外

오늘의 중심 센터뉴스 시작합니다.

먼저 오전의 주요뉴스 함께 보시죠.

▶ 日 오염수 내 삼중수소 '귀여운 캐릭터' 홍보 논란

지금 보시는 이 캐릭터, 동그랗고 아기자기해 한 눈에 보기에 귀엽게 생겼죠.

하지만 이 캐릭터의 정체를 알고 나면 좀 다르게 보이실 겁니다.

'유루캬라', 느슨한 캐릭터라는 의미의 애칭을 가진 이 캐릭터는 일본 부흥청이 후쿠시마 오염수의 안전성을 홍보하기 위해 만들었는데요.

앞서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발생하는 오염수를 다핵종제거설비로 불리는 정화 장치로 처리해, 오염 농도를 낮춰서 바다에 방류한다는 방침을 발표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처리한 오염수에는 기술적으로 제거하기 어려운 방사성 물질인 '삼중수소'가 포함돼 있는데요.

일본 정부는 오염수를 바닷물로 희석해 방류하면 국제기준에 부합하고 안전성에도 문제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런 일본 정부의 입장을 국내외에 홍보하기 위해 삼중수소를 이처럼 귀여운 디자인의 캐릭터로 만들어, 인체에 해롭지 않다고 홍보용 전단과 동영상에 등장시킨 건데요.

하지만 이 같은 홍보 방침에 일본 내에서도 싸늘한 시선이 존재합니다.

캐릭터가 공개되자 "경박하다" "속이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등의 비판이 쏟아졌다고 하는데요.

논란이 일자 부흥청은 캐릭터의 디자인을 수정한다며 하루만에 "해당 전단과 동영상의 공개를 일단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국제사회의 우려에도 아랑곳하지 않는, 일본의 안일한 상황 인식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로 보입니다.

오후에 주목할 일정도 알아봅니다.

▶ 14:00 '뇌출혈' 2개월 여아 친부 오늘 영장실질심사 (인천지방법원)

인천의 한 모텔에서 생후 2개월 된 여자아이가 뇌출혈 상태로 발견된 사건이 있었죠.

아동학대 혐의를 받는 20대 아버지 A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오늘(15일) 오후 2시, 인천지방법원에서 열립니다.

발견 당시 아이의 머리에서는 멍 자국이 발견됐고, 최초신고자인 A씨는 긴급체포 직후에도 "딸 아이를 안고 있다가 실수로 다쳤다"며 혐의를 부인한 바 있는데요.

하지만 최근 경찰 조사에서 "화가 나서 아이를 던졌다"며 학대 혐의를 일부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구속 여부는 오후 늦게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센터뉴스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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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