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정부 백신도입 TF가 미국 제약사 노바백스 최고경영자(CEO)와의 백신 도입 면담 결과를 설명합니다.
현장 연결해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권덕철 / 백신도입 TF 팀장]
코로나19 백신의 한국 내 허가와 공급 관련 논의를 진행하였습니다.
정부는 현재 총 1억 9,200만 회분, 즉 9,900만 명이 접종이 가능한 코로나19 백신 물량을 확보하였습니다.
이 중 노바백스 백신은 3분기까지 최대 2,000만 회분, 연말까지 총 4,000만 회분이 공급될 예정입니다.
노바백스 백신은 합성 항원 방식의 백신으로 자궁경부암 백신 등 이미 타 백신에서도 활용되고 있어 안전성이나 효과성에서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상온 보관이 가능하고 유통이나 예방접종이 용이하며 또한 변이 바이러스에도 효능이 우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노바백스 백신은 국내 기업이 생산한 백신을 해외 기업이 판매하는 기존의 위탁 생산과 달리 기술 이전을 통해 국내 기업이 생산, 판매하는 방식으로 안정적인 국내 공급이 가능한 장점이 있습니다.
그간 정부는 노바백스의 백신을 조속한 국내 공급을 위해 지난 1월 20일 문재인 대통령께서 경북 안동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 현장 방문 시에 노바백스 회장과 화상회의를 개최하였으며 이후 범정부 백신도입TF 팀장인 제가 두 차례의 화상회의를 진행한 바가 있습니다.
오늘 회의는 그간의 논의 성과를 구체화하고 정부와 노바백스사 그리고 SK바이오사이언스 간의 협력 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추진되었습니다.
오늘 회의는 오전에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정부 관계부처와 노바백스사와의 고위급 회담에 이어 오후 3시에는 문재인 대통령님과 스탠리 어크 노바백스 회장과의 면담 등 두 차례에 걸쳐서 진행이 되고 다음 사항에 대하여 합의하였습니다.
첫째 올해뿐만 아니라 내년 이후에도 안정적인 백신 공급이 가능하도록 기술 이전, 생산 계약 연장을 적극 추진하기로 하였습니다.
당초 SK바이오사이언스와 노바백스사는 원액 생산은 올해 말까지, 완제체는 내년 초까지 기술 이전 생산 과제를 추진한 바 있습니다.
정부는 변이 바이러스 대응을 위해 내년에도 안정적인 백신 공급이 필요하다는 필요하에 원액 생산의 계약 연장을 추진하기로 하였습니다.
둘째 정부와 노바백스사 간에 백신 생산에 필요한 원부자재 수급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하였습니다.
최근 글로벌 백신 수요 등으로 인해 노바백스 백신 생산에 필요한 일부 원부자재 확보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정부는 원부자재 생산 기업과 1:1 면담 등을 통해 해결한 바 있습니다.
그동안 구축된 신뢰 관계를 바탕으로 노바백스사는 국내 공급 백신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글로벌 공급분 생산을 위한 원부자재를 국내 공급분 생산에도 상호 활용할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하였습니다.
또한 정부는 그간의 공동대응 경험을 살려 노바백스 백신 생산을 위한 원부자재가 원활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셋째 노바백스 백신이 조기에 국내 예방접종에 활용될 수 있도록 국가 허가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하기로 하였습니다.
당초 노바백스사는 영국과 유럽 등에서 허가 절차를 우선 진행하고 있었으나 앞으로는 한국도 해당 국가와 병행하여 허가 절차를 신속하게 추진하기로 하였습니다.
이를 위해 노바백스사는 허가에 필요한 자료를 한국에 조기에 제출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노바백스 백신 심사반을 운영하여 백신의 안전성과 효과성에 대해 신속하게 검토하기로 하였습니다.
오늘 회의는 노바백스 백신을 국내에 조기에 도입하고 올해는 물론 내년에도 코로나19 백신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있습니다.
또한 기술 이전에 의한 생산 경험을 살려 향후 백신 개발 원천기술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마지막으로 국민 여러분들께 부탁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미 코로나19 백신은 전 국민이 접종하기에 충분한 물량을 확보하였습니다.
국내외 우수한 백신 생산 역량 등을 기반으로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정부는 앞으로도 국민들께서 충분히 안심하실 수 있도록 백신을 가능한 조기에 그리고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2중, 3중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국민의 안정과 조속한 일상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제 백신 도입에 대한 불안보다는 최대한 빨리 백신 접종과 집단면역을 달성하는 데 힘을 모아야 합니다.
정부는 당초 계획대로 6월 말까지 고령층, 취약시설 거주자, 필수대응 인력 등 1,200만 명에 대한 1차 접종을 완료하고 청장년층을 포함한 일반 국민은 9월 말까지 1차 접종을 완료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특히 6월 말까지 코로나에 취약한 고령층 등에 1차 접종이 완료되면 우리 사회는 코로나로부터 훨씬 안전하게 될 것입니다.
집단면역을 앞당겨 이루기 위해서는 국민 여러분 모두의 예방접종에 대한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국민들께서는 정부의 설명과 안내를 믿고 백신 예방접종에 적극 동참해 주시기를 요청드립니다.
정부는 백신 확보와 접종이 차질 없이 이루어지도록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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