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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하나로 뭉치는 유통기업들…"목표는 모바일"

경제

연합뉴스TV 사업 하나로 뭉치는 유통기업들…"목표는 모바일"
  • 송고시간 2021-04-30 07:29:53
사업 하나로 뭉치는 유통기업들…"목표는 모바일"

[앵커]

이미 진행 중이던 비대면, 온라인 쇼핑 확산세가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완전히 대세가 되자 유통기업들이 변신을 시도 중입니다.

온오프라인 쇼핑사업을 하나로 묶는 건데요.

어떤 변신을 시도하는지 한지이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기자]

1995년 TV홈쇼핑을 시작한 CJ오쇼핑이 CJ오쇼핑이 별도 회사인 인터넷 쇼핑몰 CJ몰, 데이터방송 홈쇼핑 CJ오쇼핑플러스를 하나로 합칩니다.

합병을 통해 강화하려는 핵심사업은 '손안의 만물상'이 되고 있는 모바일 쇼핑입니다.

<허민호 / CJ온스타일 대표이사> "TV채널 기반의 홈쇼핑을 모바일로 단순히 확장하는 것이 아닌 '모바일 퍼스트' 전략으로 업의 패러다임을 전환하려 합니다. CJ온스타일이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태어나겠습니다."

코로나 사태 뒤 소비의 핵심축이 전자상거래, 그 중에서도 모바일로 옮겨가자 유통기업들은 이렇게 부문별로 흩어진 계열사들을 하나로 엮어 모바일 시장 장악에 나서고 있습니다.

GS그룹도 편의점, 슈퍼마켓을 운영하는 GS리테일과 GS홈쇼핑을 7월 합병해 온·오프라인 플랫폼을 통합 운영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놨고,

롯데쇼핑은 지난해 4월 마트, 홈쇼핑 등 7개 쇼핑몰을 통합한 롯데온을 선보인데 이어 이베이코리아 인수에도 뛰어들었습니다.

<서용구 / 숙명여대 경영학부 교수> "모든 홈쇼핑이든 오프라인 쇼핑이든 온라인 쇼핑이든 전부다 모바일 플랫폼이라고 하는 단일 업종으로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상당히 순위 변동이 예상된다, 굉장히 큰 판이 생겼다고 보여 집니다."

오프라인 유통사업 없이 곧바로 온라인에 뛰어들어 대세가 된 카카오와 네이버, 쿠팡 등 온라인 신흥 강자에 맞서기 위해 전통 유통기업들은 디지털 기업으로의 변신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hanj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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