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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화 속도 내는 美…'관광객에 백신' 추진도

세계

연합뉴스TV 정상화 속도 내는 美…'관광객에 백신' 추진도
  • 송고시간 2021-05-07 10:06:19
정상화 속도 내는 美…'관광객에 백신' 추진도

[앵커]

백신 접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미국은 다방면에서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의 복귀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뉴욕은 관광객 유치를 위해 여행객에 백신을 접종해주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는데요.

워싱턴 이경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이전 한해 1천500만 명의 관광객이 찾았던 뉴욕 브로드웨이.

뉴욕주는 오는 9월 14일부터 40여 개 공연장을 정상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33%만 허용하고 있는 관객 수를 100% 다 채워도 되는 것입니다.

입장권 판매도 시작했습니다.

오는 17일부터는 24시간 지하철 운영이 재개되고 19일부턴 식당 인원 제한도 폐지됩니다.

관광객 유치를 위해 뉴욕을 찾는 여행객에게 한 번만 맞으면 되는 존슨앤존슨 백신을 접종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빌 드 블라지오 / 뉴욕시장> "우리는 관광객들이 많이 가는 타임스퀘어, 브루클린 브리지 파크, 센트럴 파크, 하이 라인 등 다양한 장소에 이동식 백신 사이트를 만들 것입니다. 관광객들에게 '어서 오세요, 안전합니다'라는 긍정적인 메시지를 줄 것으로 생각합니다."

미국 보건당국이 다음 주 12살에서 15살을 대상으로 하는 백신의 긴급승인을 허용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9월부터는 미 전역에서 대면 수업이 재개될 전망입니다.

이를 위해 청소년 백신 승인이 나는 대로 최대한 신속하게 접종에 나서 9월 전에 성과를 내겠다는 방침입니다.

그러나 전반적인 백신 접종 속도는 둔화세가 뚜렷해, 하루 평균 접종 건수는 3주 전에 비해 37% 정도 줄었습니다.

예약이 급감하면서 대규모 백신 접종센터도 속속 문을 닫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미 정부는 예약 없이 동네 약국에서 아무 때나 백신을 맞을 수 있도록 접종 전략을 수정했습니다.

보건 전문가들은 청소년을 포함해 인구의 80%가 면역을 가져야 집단면역이 가능하다며 이를 달성하지 못할 경우 가을에 또 한 차례 대규모 확산이 닥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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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