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프로야구 삼성이 NC와의 주말 3연전에서 위닝시리즈를 달성하며 공동 2위로 도약했습니다.
'잠실 라이벌' 대결에서는 LG가 승리했습니다.
프로야구 소식, 박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이 2대3으로 끌려가던 8회초, 앞선 타석에서 침묵하던 강민호가 역전을 만들었습니다.
1사 2, 3루 찬스에서 임창민의 슬라이더를 받아쳤고 쪼개진 방망이와 함께 공이 중견수 앞으로 향하면서 주자 두 명이 홈을 밟았습니다.
<강민호 / 삼성 라이온즈> "타석에서 최대한 도움이 되고 싶다는 생각에 마지막 타석에서 욕심 안부리고 중심만 맞추자 생각했었는데 빗맞은 안타로 좋은 결과 있었던 것 같습니다."
선발 백정현의 6이닝 무실점을 리드하기도 한 포수 강민호는 파울 타구를 잡기 위해 NC 덕아웃까지 뛰어들어가는 등 공수에서 몸을 사리지 않는 활약을 펼쳤습니다.
삼성은 9회초 등판한 철벽마무리 오승환이 나성범에게 장타를 허용했지만 관중석으로 넘어간 듯 보였던 공이 펜스와 담장 사이에 끼며 인정 2루타가 된데 이어 오승환이 강진성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워 승리를 지켰습니다.
잠실 라이벌의 팽팽한 승부는 4회 LG로 기울었습니다.
두산 선발 곽빈이 던진 커터가 선두타자 오지환의 등으로 향한데 이어 문보경이 안타를, 유강남이 다시 몸에 맞는 공으로 나갔습니다.
결국 1사 만루에서, 흔들린 곽빈의 공이 홍창기의 장딴지를 맞히면서, LG는 밀어내기 몸에 맞는 공으로 결승점을 뽑았습니다.
7회 오지환의 2루타로 도망가는 한 점을 더한 LG는 잠실 라이벌전에서 위닝시리즈를 챙기며 삼성과 함께 공동 2위로 도약했습니다.
KT는 5연승을 달리며 단독 선두가 됐습니다.
황재균이, 3회 한화 선발 김민우를 상대로 역전 스리런 홈런을 날려 승리의 주역이 됐습니다.
연합뉴스 TV 박지은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