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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오승환 빠지고 이의리 승선…김경문호 세대교체

스포츠

연합뉴스TV 추신수 오승환 빠지고 이의리 승선…김경문호 세대교체
  • 송고시간 2021-06-16 12:13:46
추신수 오승환 빠지고 이의리 승선…김경문호 세대교체

[앵커]

다음 달 열리는 도쿄올림픽에서 2연속 금메달을 노리는 대한민국 야구대표팀이 대표선수 명단을 확정해 발표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와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이대호 기자.

[기자]

네, 올림픽 야구 디펜딩챔피언인 대한민국 야구대표팀이 24명의 명단을 확정해 발표했습니다.

김경문 감독은 조금 전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대표선수 명단과 발탁 이유를 설명했는데요.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한국 야구를 대표하는 동갑내기 베테랑 선수인 추신수와 오승환의 탈락입니다.

올해 KBO리그에 복귀해 SSG의 공격을 이끄는 추신수는 리그에서 가장 먼저 10개의 홈런과 10도루를 달성하며 호타준족을 뽐내고 있습니다.

삼성 마무리 오승환 역시 리그에서 첫 번째로 20세이브 고지를 정복하며 전성기 못지 않은 활약을 펼치고 있지만, 최종 명단에서는 빠졌습니다.

김경문 감독은 팔꿈치 상태가 좋지 않아 추신수를 제외했고, 오승환 대신 고우석을 대표팀 마무리로 선택했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대신 이번 대표팀은 새로운 얼굴이 대거 등장했다고요.

[기자]

네, 이번 도쿄올림픽에는 투수 가운데 6명, 야수는 3명의 선수가 처음으로 성인 대표팀에 발탁됐습니다.

투수 중에는 삼성 원태인과 한화 김민우, 롯데 박세웅의 이름이 눈에 띄고, 야수 가운데는 30대의 나이로 오재일과 최주환이 처음 대표팀에 승선했습니다.

KBO리그를 대표하는 스타 선수로 성장한 키움 이정후와 kt 강백호 역시 이변 없이 발탁돼 김경문호의 공격을 책임질 전망입니다.

신인 선수 중에는 KIA의 왼손 투수 이의리가 유일하게 대표팀에 포함됐습니다.

김경문 감독은 이의리 선수가 향후 국가대표 좌완 에이스로 성장할 선수라며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앵커]

2008년 베이징 금메달로 국민들에게 기쁨을 줬던 선수 중에서는 누가 포함됐나요.

[기자]

13년 전 대표팀에서는 막내급이었던 삼성 강민호와 LG 김현수가 이제는 베테랑 선수로 도쿄행 비행기에 탑니다.

당시 21살이었던 김현수는 베이징에서 깜짝 활약을 펼친 뒤 대표팀 주축 선수가 됐고요.

쿠바와의 결승전에서 심판 판정에 항의하다가 퇴장당한 뒤 포수 마스크를 집어 던진 장면으로 유명한 강민호도 이제는 대표팀 최고참 선수로 올림픽에 다시 출전합니다.

김경문 감독은 자존심이 걸린 대회인 만큼 코로나로 지친 국민들에게 기쁨을 드리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지금까지 야구회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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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