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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효과 조기 체감"…사전청약 10만 가구 추가

경제

연합뉴스TV "공급효과 조기 체감"…사전청약 10만 가구 추가
  • 송고시간 2021-08-25 12:24:54
"공급효과 조기 체감"…사전청약 10만 가구 추가

[앵커]

신규택지 등에서 분양하는 주택을 미리 찜해놓는 사전청약 제도를 정부가 대폭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기존 6만2천 가구 물량에 10만1천 가구를 추가로 공급해 시장 안정 효과를 최대한 높이겠다는 계획입니다.

지난해 발표했던 태릉골프장 부지 등과 관련해서도 본격 개발절차에 착수합니다.

이재동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가 올해 하반기부터 추가로 사전청약을 실시하겠다는 물량은 10만1천 가구입니다.

사전청약제도는 그동안 수도권 3기 신도시 등 신규택지의 공공 시행사업에서만 적용했는데, 공급 효과를 조기 체감하도록 이를 신규택지 내 민간사업에도 확대 도입하기로 한 겁니다.

지난 2·4 대책을 통해 짓기로 한 도심 내 공공주택 사업지에서도 사전청약 방식으로 주택을 조기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이로써 기존 6만2천 가구 물량에 더해 2024년 상반기까지 사전청약이 진행되는 물량은 총 16만 3천 가구입니다.

국토부는 이중 수도권에 공급되는 사전청약 물량은 13만 3천 가구로 이는 수도권 전체 아파트 1년 치 분양 규모를 넘어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사전청약을 더욱 확대하기 위해 앞으로 신규택지 중 민간 매각 토지는 사전청약에 참여하는 건설사에만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이미 토지를 매입한 건설사가 사전청약을 진행하면 다른 공공택지도 우선 공급하는 인센티브를 줄 것이라고도 강조했습니다.

한편 국토부는 지난해 8·4 대책에서 발굴한 신규택지인 서울 노원구 태릉 골프장과 과천정부청사 부지도 지자체 협의를 끝내고 본격적인 개발 절차에 착수한다고 밝혔습니다.

태릉골프장 부지의 경우 공급 물량을 기존 1만 가구에서 6,800가구로 조정하되 노원구 내 영구임대 아파트 재건축 등을 통해 대체 물량을 확보하기로 했습니다.

주민 반발이 거셌던 과천정부청사 부지 개발도 인근 과천지구의 자족용지를 전환해 3천 가구를 공급하고 인덕원역 일대에 신규택지를 조성해 1,300가구를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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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