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계기판 보며 한숨…'요소수 대란'에 시민 분통

사회

연합뉴스TV 계기판 보며 한숨…'요소수 대란'에 시민 분통
  • 송고시간 2021-11-04 21:55:41
계기판 보며 한숨…'요소수 대란'에 시민 분통

[앵커]

요소수가 부족하다 보니 시민들은 업체 앞에 긴 줄을 섰고, 화물기사들은 계기판을 보며 한숨을 쉬었습니다.

요소수가 없는 주유소는 손님들을 돌려보내고 있습니다.

조한대 기자입니다.

[기자]

요소수 업체 앞에 이른 아침부터 사람들이 긴 줄을 섰습니다.

요소수를 구입하기 위해서입니다.

<시민 A 씨(화면제공자)> "공장에서 좋은 취지로 해서 판매를 했는데…일부 사람들이 그걸 갖다가 10만 원씩에 올려서 되팔고…오늘까지만 판매하고 중단을…"

요소수 부족 사태는 차량 운전이 생업인 화물기사에게는 직격탄입니다.

운송을 마친 화물차에 올라와 있는데요.

계기판을 보면 기름은 가득 차 있지만, 요소수는 절반도 차 있지 않습니다.

장거리 운행 한 번이면 사라지는 양입니다.

<신윤균 / 화물기사> "요소수가 일주일 있다 나온다고 하면 상관이 없는데 막막하잖아요. (어떻게 해요. 앞으로.) 앞으로 세워놔야죠. 어떡해요."

<박종하 / 화물기사(운수업)> "앞으로 3일 길어야 4일인데 그 이후에는 나도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합니다…실업자 된 거죠. 아주 심각한 상황인데…"

요소수가 바닥난 주유소는 손님들을 돌려보낼 수밖에 없습니다.

<한경남 / 서부트럭터미널 주유소 소장> "지금 문의 전화는 빗발치고 있고요. 차 가지고 와서 요소수 좀 달라고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현장에서 만난 시민들은 정부를 향해 하루빨리 요소수 문제를 해결해달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onepunch@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