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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예바·하뉴의 초고난도 점프…베이징서 새역사 쓸까

스포츠

연합뉴스TV 발리예바·하뉴의 초고난도 점프…베이징서 새역사 쓸까
  • 송고시간 2022-01-04 12:54:15
발리예바·하뉴의 초고난도 점프…베이징서 새역사 쓸까

[앵커]

한 달 앞으로 다가온 베이징올림픽에서는 '동계올림픽의 꽃'으로 불리는 피겨스케이팅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큰데요.

러시아의 발리예바, 일본의 하뉴 등이 '초고난도 점프'로 전 세계인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입니다.

홍석준 기자입니다.

[기자]

러시아의 피겨요정, 16살의 발리예바는 신기록 제조기로 불립니다.

지난달 말 열린 러시아선수권에서는 비공인 세계신기록을 쓰며 베이징행을 확정했습니다.

발리예바는 이 대회 프리스케이팅에서 쿼드러플 점프를 3번 뛰어 모두 성공했습니다.

찰나의 순간, 공중에서 1,440도를 돌고 내려오는 4회전, 쿼드러플 점프는 남자 선수들도 수행하기 어려운 점프.

하지만, 발리예바는 안정적인 쿼드러플 점프로, 레벨이 다른 연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나가는 대회마다 세계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는 발리예바인 만큼, 베이징에서의 관심사는 금메달에 앞서 또 한 번의 세계기록 경신에 쏠리고 있습니다.

<변성진 / 피겨스케이팅 해설위원> "(여자 선수가) 4회전 점프를 뛰는 건 엄청난 체력이 있거나, 아니면 그만큼 정교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경우만 가능하니까요. 남자도 사실은 차준환 선수도 2개 정도 구사하고 있는데…"

2014년 소치, 2018년 평창올림픽 금메달리스트에 빛나는 일본의 피겨스타 하뉴 유즈루는 '쿼드러플 악셀' 성공에 이를 갈고 있습니다.

기존 4회전 점프에서 반 바퀴를 더 도는 '쿼드러플 악셀'은 피겨 역사상 아직 정복한 사람이 없어 '마의 점프'로 불립니다.

하뉴는 지난해 말 있었던 일본선수권에서 이 점프를 시도했으나 두발로 착지, 아쉽게 실패했습니다.

하지만 성공 가능성을 보여준 만큼, 하뉴가 최고의 무대인 올림픽에서 한계를 넘어 피겨의 새 역사를 쓸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홍석준입니다. (joo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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