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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중계까지 치열한 OTT 시장…관련 제도는 아직

경제

연합뉴스TV 스포츠 중계까지 치열한 OTT 시장…관련 제도는 아직
  • 송고시간 2022-02-12 13:13:18
스포츠 중계까지 치열한 OTT 시장…관련 제도는 아직

[앵커]

온라인동영상서비스, OTT업체들이 최근 스포츠 중계를 강화하고 있죠.

이번 베이징 동계올림픽에는 더 많은 OTT업체들이 중계에 가세했는데요.

방송사업 영역으로 여겨지던 스포츠 중계에서 변화가 가속화 되고 있는 만큼 관련 법도 정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개막한 가운데 다양한 OTT에서도 경기가 생중계되고 있습니다.

웨이브는 지상파 4개 채널의 올림픽을 무료로 생중계 중이고, 아프리카TV도 시청자들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LG유플러스의 U+모바일TV 앱을 다운받으면 가입한 통신사와 무관하게 모바일 기기로 시청이 가능합니다.

2억명 넘는 가입자수를 보유한 OTT시장의 선두주자 넷플릭스가 하지 않는 스포츠 중계가 틈새시장으로 여겨지면서 경쟁력을 높이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후발 주자인 쿠팡플레이는 대한축구협회와 계약을 맺고 카타르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한 축구대표팀 경기의 온라인 중계를 2025년까지 독점합니다.

다만, 현행법상 아직 방송사업자가 아닌 OTT가 중계권을 확보하고 서비스를 유료화할 경우 보편적 시청권 침해 논란이 불거질 수도 있습니다.

<서용구 / 숙명여대교 경영학과 교수> "미래 콘텐츠를 공급하기도 하고 만들어 나가기도 하고 시장을 주도하는 새로운 그런 패러다임을 만드는 시장이죠. 새로운 산업이 만들어진다면 정착할 때 까진 규제가 없기 때문에…일종의 공백 기간이 아닌가…"

정부는 공정거래위원회에 디지털 시장 대응팀을 꾸려 우선 OTT 사업자로부터의 소비자 피해 감시 강화에 나섰습니다.

한편, 미디어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방송통신위원회 등 부처별로 쪼개진 기능에 대한 통폐합 논의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OTT #올림픽 #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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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