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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쇼크' 남자농구 월드컵 포기…KBL은 뒷북 처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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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코로나 쇼크' 남자농구 월드컵 포기…KBL은 뒷북 처방
  • 송고시간 2022-02-22 19:08:23
'코로나 쇼크' 남자농구 월드컵 포기…KBL은 뒷북 처방

[앵커]

코로나19 집단감염에 남자농구 대표팀이 월드컵 예선 불참을 결정했습니다.

뒤늦은 리그 중단으로 화를 키운 KBL은 이사회를 열고 뒷북 대책을 내놨습니다. 김종성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로 선수들이 무더기 하차한 남자농구 대표팀이 24일 필리핀에서 열리는 월드컵 아시아 예선 참가를 포기했습니다.

농구협회는 당초 예비엔트리 10명을 포함해 24명을 발표했으나, 이 중 7명이 코로나 확진, 1명이 부상으로 낙마해 소집일에 16명만 모였습니다.

설상가상, 출국 전날까지 4명이 추가 감염됐습니다.

협회는 추가 확진 가능성을 고려해 대표팀 해산을 결정했습니다.

<문성은 / 대한농구협회 사무처장> "선수들의 안전이 담보되지 않은 상태에서 국제대회에 참가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 불이익이 있더라도 불참하는 게 맞다는 결론을…"

대표팀이 월드컵 직행 티켓에 도전도 못 하고 포기하는, 최악의 상황과 마주한 가운데 사태를 만든 KBL은 뒤늦게 이사회를 열고 다음 달 2일 재개되는 리그 일정과 방역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일단 정규리그와 플레이오프 모두 일정대로 치르기로 했습니다.

다만 추가적으로 일정에 차질이 생기면 5전 3승제인 플레이오프는 3전 2승제로, 7전 4승제인 챔피언결정전은 5전 3승제로 축소됩니다.

PCR 재검사 대상인데도, 엔트리 열외 없이 경기를 진행시켜 논란을 빚었던 코로나19 대응 매뉴얼은 대폭 손질했습니다.

<최현식 / KBL 홍보팀장> "신속항원검사 음성시 경기는 정상 진행되지만 구단이나 선수가 필요에 따라 PCR 검사를 받을 경우 최종 결과 확인 전까지 훈련 및 경기 참가 불가를 추가했습니다."

KBL에서는 22일 기준, 10개 구단 중 한국가스공사를 제외한 9개 구단에서 100여명이 코로나에 확진됐습니다.

연합뉴스TV 김종성입니다. (goldbell@yna.co.kr)

#KBL #FIBA #농구 #코로나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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