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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해·조현수 영장실질심사…'침묵·부인'

사회

연합뉴스TV 이은해·조현수 영장실질심사…'침묵·부인'
  • 송고시간 2022-04-19 14:53:40
이은해·조현수 영장실질심사…'침묵·부인'

[앵커]

'계곡 살인' 사건 피의자 이은해·조현수씨의 영장실질심사가 오늘(19일) 열립니다.

검찰 조사에서 이틀째 혐의를 부인하거나 침묵을 지키고 있는 상태입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덕재 기자.

[기자]

네, 인천지법에 나와있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오늘(19일) 이은해·조현수 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열립니다.

약 한시간 쯤 후부터 진행될 예정인데요. 살인 등 혐의가 입증됐다고 판단할지, 재판부의 결정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인천지법은 오후 3시 반부터 살인, 살인미수,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미수 등 혐의를 받는 이씨와 조씨를 상대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합니다.

이씨와 내연남인 조씨는 지난 2019년 6월 30일 저녁 경기 가평군 용소계곡에서 당시 이씨 남편이었던 A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습니다.

검찰은 이씨와 조씨가 A씨 명의로 든 생명보험금 8억원을 노리고 수영을 못하는 A씨를 계곡물로 뛰어들게 한 뒤 의도적으로 구조하지 않아 살해한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이밖에 같은 해 2월과 5월에도 A씨에게 복어 피를 섞은 음식을 먹게 하거나 물에 빠뜨려 살해하려 한 혐의 등도 받고 있습니다.

이씨와 조씨의 구속 여부는 오늘(19일) 저녁쯤 결정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오늘(19일) 저녁에야 결론이 나겠군요.

검찰 조사에서 묵비권을 행사하는 등 비협조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는데, 이 부분도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이씨와 조씨는 지난 토요일(16일) 오후에 검거됐습니다.

사실상 다음날인 일요일(17일)부터 본격적인 조사가 진행됐는데요.

그때부터 지금까지 줄곧 침묵을 지키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씨와 조씨는 검거된 후 경찰에 압송되는 과정에서도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이후 경찰과 검찰 조사에서도 비협조적인 태도로 일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 씨는 침묵을 지키고 있고, 조 씨는 혐의 대부분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거 당시 일종의 자수 형식을 취했는데, 통상 자수한 피의자들이 잘못을 뉘우치는 모습을 보이려 하는 것과 상반된 태도입니다.

이런 가운데 이 씨의 '2016년 결혼사진'으로 추정되는 사진이 온라인에 퍼지면서 결혼만 세 차례 했다는 등 추가 의혹도 계속 제기되는 상태입니다.

지금까지 인천지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DJY@yna.co.kr)

#계곡살인 #살인미수 #용소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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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