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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지현장] 김은혜 대항마는 나…안민석이 경기도지킴이 자신하는 이유는

정치

연합뉴스TV [1번지현장] 김은혜 대항마는 나…안민석이 경기도지킴이 자신하는 이유는
  • 송고시간 2022-04-22 16:57:36
[1번지현장] 김은혜 대항마는 나…안민석이 경기도지킴이 자신하는 이유는

■ 방송 : <1번지 현장>

■ 진행 : 정호윤 앵커

■ 출연 :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앵커]

여야가 박병석 국회의장이 제안한 검수완박 중재안을 나란히 수용하면서 극한으로 치닫던 국회 대치 상황은 일단 해소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6월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경기도에는 연일 뜨거운 관심이 쏟아지고 있는데요.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과 함께하도록 하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안민석 / 더불어민주당 의원]

네, 안민석 의원입니다.

[앵커]

먼저 조금 전에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 링 위에 올라서 상대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에서 누가 제일 껄끄럽겠냐라고 질문을 했더니 다 해볼 만하다, 다 자신 있다고 얘기를 했습니다. 보셨을 텐데 어떤 생각 드셨습니까?

[안민석 / 더불어민주당 의원]

네, 축하드리고요. 승자가 가장 경계해야 할 두 글자가 겸손인데 오만이 묻어나시고요.

김은혜 의원 전형적으로 포장지 정치를 하는 분입니다. 포장은 그럴듯하고 그런데 그분이 정치하면서 보여준 게 뭐가 있나요? 입법의 성과를 냈습니까? 아니면 자신의 어떤 정치를 보여준 게 있습니까?

한 것은 오로지 윤석열 당선자 대변인 역할을 한 거, 그 대변인 역할이라는 게 다 써주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자기 정치가 전혀 보여준 게 없어요.

그런 분이 이제 윤석열 당선자 덕분에 지갑 주은 거 아닙니까. 지갑을 주웠으면 겸손하셔야죠. 다들 상대를 저렇게 깔보는 저건 너무 오만한 태도고요.

정치를 저렇게 하는 것은 결국에는 자해 행위입니다. 이겼을 때 겸손한 것. 특히 윤석열 당선자 보면서 깻잎 반장 차이로 정도 이긴 건데 점령군 사령관 행세, 점령군 행세를 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지금 국민들 지지도가 이렇게 80%가 돼야 되는데 50% 그냥 왔다 갔다 하는 이렇게 밖에 안 되는 거죠. 승자에게 겸손 그 미덕을 제가 권해 드립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민주당은 4명의 예비후보가 경합을 펼치고 있고 최대 격전지인 경기도의 주인공이 되기 위해서 그야말로 시간을 쪼개 시간이 1분 1초가 모자랄 정도로 지금 뛰고 계시는데 지금까지의 자평을 하신다면 어떻습니까?

[안민석 /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은혜 당선 전후로 나눠야 될 것 같습니다. 오늘 김은혜 의원의 당선으로 가장 손해를 보는 분은 저희 쪽에서 김동연 후보고요. 왜냐 그러면 유승민 경제 전문가이지 않습니까. 유승민 후보가 되었으면 우리 쪽에서도 경제 대 경제.

[앵커]

프레임이 그렇게 짜질 가능성이 높다.

[안민석 / 더불어민주당 의원]

그렇죠. 큰 선거는 이제 구도 싸움이거든요. 그랬을 때 이제 안민석은 공간이 좁아질 텐데 김은혜가 됨으로써 이건 정치 선거가 됐거든요.

정책, 제가 김은혜 의원보다 정치 얘기 못 하겠습니까? 경기도에서 50년을 살았고 5선을 했는데 그런데 김은혜 의원의 출연으로 경기지사 선거는 정책 선거는 실종되고 정치 선거가 돼 버린 거거든요.

그러면 김은혜가 저격수 스나이퍼로 지금 나타난 거 아닙니까. 이재명을 잡겠다. 그러면 이 스나이퍼는 또 스나이퍼로 맞서야 되는 것이죠. 과거에 최순실을 잡았던 그 안민석이가 민주당에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가장 피해를, 김은혜 당선으로 가장 피해를 본 우리 쪽 후보는 김동연, 이제 별로 어떤 효용 가치 쓸모가 없어졌어요.

그다음에 가장 좀 득을 보는 후보는 안민석, 그래서 이재명의 저격수 그리고 저는 윤석열의 저격수를 자처하고 있으니까요. 이재명의 저격수 대 윤석열의 저격수, 스나이퍼의 대결 구도가 될 거라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앵커]

네, 말씀 중에도 느끼셨을 테지만 안민석 의원 하면 그렇게 스나이퍼 또 강성 이미지가 있습니다. 과거에 국정농단 사건에서의 또 활약하셨던 부분들도 있고.

[안민석 / 더불어민주당 의원]

실제로 제가 국정농단 세력하고 1000일을 맞서서 혼자서 그렇게 독일로 다니고 미국으로 다니면서 결국에는 이겨냈지 않습니까. 제가 그 사이에 구속을 두 번 당할 뻔했어요.

[앵커]

그런데 그러다 보니까 좀 상황을 바꿔서 생각을 하다 보면 중도층에는 상대적으로 좀 소구력이 떨어지고 좀 강성층에는 이렇게 끌어안을 수가 있지만 그런 해석들도, 우려들도 있습니다.

[안민석 / 더불어민주당 의원]

보수극렬층은 저를 싫어하죠. 왜냐하면 박근혜 정권을 무너뜨린 원흉으로 저를 보니까요. 그러나 시골 가면 또 그냥 보통의 그냥 주부들이 저에 대한 제가 좀 인기가 있습니다. 그분들도 다 중도거든요.

[앵커]

어떤 면이 가장 인기가 있습니까?

[안민석 / 더불어민주당 의원]

그러니까 과거에 최순실을 잡으러 독일로 다니던 그 한 정치인의 그 모습, 그거는 진보·보수를 떠난 것이죠. 대한민국에 저런 정치인이 있구나 그 이미지가 아직까지도 많이 남아 있어요. 그분들도 다 중도거든요. 중도가 국정농단을 밝힌 안민석을 싫어할 이유가 없는 것이죠. 반면에 보수층에서는 싫어하죠. 중도 확장력은 저만큼 있는 정치인이 또 흔치 않을 거라고 봅니다.

[앵커]

예, 알겠습니다. 국민의힘은 윤심이 승패를 좌우했다라는 분석들을 내놓고 있는 상황인데 그러면 민주당에서는 이재명 고문, 이재명 전 지사의 마음이 과연 어디로 향해 있느냐를 언론들은 많이 전망하고 분석합니다.

각각이 다 이재명 전 지사랑 내가 친하다, 명심은 나한테 와 있다 이런 주장들을 많이 하고 계셔서 실제로 안 의원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안민석 / 더불어민주당 의원]

저는 특정인을 등에 업은, 업힌 그런 정치는 제가 해 오지 않았습니다. 무계보 정치로 제가 5년 동안 해 왔고요. 적어도 남한테 남 이름 팔아서 하는 그런 정치 저는 원치 않습니다.

단지 지금 저희 민주당 후보 내부는 각각 나름대로 다 이재명 후보하고 인연이 있죠. 저만 하더라도 친구로 15년을 지냈고 나머지 세 분도 나름대로 인연이 있는데 어제 밤 부로 또 이게 비포 애프터가 돼 버렸습니다.

[앵커]

어젯밤은 또 어떤?

[안민석 / 더불어민주당 의원]

어제 4자 토론회가 처음으로 있었고 오늘 경선이 시작되는데요.

제가 김동연 후보님께 당원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한 가지를 물었습니다. '대권 포기를 하셨습니까? 5년 후에 대통령 나오실 겁니까?' 이 질문에 답변을 제대로 하지 못하셨어요.

그래서 제가 이렇게 다시 이야기를 합니다. '제가 김동연 후보 같으면 5년 후에 저는 이재명을 위해서 저희 모든 것을 던지겠습니다, 이렇게 대답할 텐데 이 대답을 끝내 안 하시는군요' 이제 그렇게 마무리를 하니까 이재명의 지지자들이 '이 사람은 혹시라도 나중에 5년 후에 이재명의 경쟁자가 되는 거 아니야? 굉장히 위험할 것 같은데' 그러면서 이제 김동연 후보의 거품이 급속하게 지금 빠지고 있는 그런 추세입니다.

시간이 없기 때문에 이게 얼마큼 빠질지는 두고 봐야 될 것 같습니다만 분명한 것은 저희 지지층에서는 재미있는 흥행을 원하거든요. 그래서 결선투표까지 갈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전략적 선택을 하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결선에서 김은혜 저격수와 붙을 수 있는 이쪽에 스나이퍼 안민석을 붙여서 이 구도를 만들겠다 그런 전략적 선택이 작동되면 제가 결선 가서 역전의 드라마를 써서 역동적인 경선이 만들어질 것이고 이게 이제 재미있게 되는 것이죠.

그러면 그 경쟁력으로 김은혜 후보를 꺾을 수 있지 않을까 그런 제 나름대로의 희망 섞인 시나리오인데 실질적으로 우리 지지자들은 이런 전략적인 선택을 아주 잘 하시거든요. 그런 이제 기대를 합니다.

[앵커]

경선 레이스 초반에는 이른바 반 김동연 연대 그 3명의 예비후보들이 단일화를 할 것이다 이런 얘기들도 있었는데 결국은 무산이 됐고 만일에 결선투표까지 가게 되면 그것이 다시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고 봅니까?

[안민석 / 더불어민주당 의원]

왜냐하면 결선투표로 간다는 것은 우리 당원들이 이거 흥행을 만들어야 되겠다, 역동적인 경선을 해야 되겠다는 그런 의지가 담겨 있는 것이거든요. 그러면 결선 가서 2등 1등을 바꿔버리면 이게 훨씬 더 이게 역동성이 일어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러면 본선에서도 이길 수 있는 경쟁력을 가지게 되는 것이죠.

[앵커]

네, 제가 예비후보를 모셔놓고 너무 이렇게 선거 얘기를 하다 보니까 경기도지사가 된다면 어떻게 경기도를 바꾸겠나 하는 그런 다짐을 못 여쭤본 것 같습니다. 처음부터 좀 여쭤봤어야 되는데 어떤 생각 갖고 계십니까?

[안민석 / 더불어민주당 의원]

저는 거창한 그런 이야기 하지 않아요. 당장에 필요한 게 경기도에서 가장 필요한 게 뭐냐? 제가 보니까 반도체 대학을 빨리 설립하는 것입니다. 경기도에 먹고 살 문제가 반도체로부터 나오는 것인데 인력이 턱없이 부족합니다.

그런데 이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대학을 만들어야 되는데 수도권 규제 때문에 만들 수가 없어요. 그렇다고 해서 반도체 대학을 저 경상도나 호남에 만들 수는 없는 것 아니겠어요.

그래서 반도체대학법을 제가 발의를 했습니다. 그래서 경기 남부에 반도체 대학을 빨리 하나 설립하고 경기 북부에도 삼성이 지금 한 200만 평의 새로운 반도체 공장 부지를 찾고 있거든요. 저는 그것을 북부 쪽으로 유치를 하도록 해서 북부에도 반도체 대학을 설립을 해서 빨리 이 문제를 해결하고 반도체 인재를 육성하고 반도체로 먹고 사는 경기 그리고 반도체로 경쟁하는 대한민국 이것을 경기도에서 만들어내는 이것이 저는 굉장히 중요하고 시급하다고 봅니다.

저는 이것은 제가 꼭 해내고 싶고 이것은 역시 이재명의 못 다한 꿈이기도 했습니다.

[앵커]

교통 문제와 또 부동산 문제도 빠지지 않고 따라오는데 여기에 대해서는 어떤 비전을 제시하고 계십니까?

[안민석 / 더불어민주당 의원]

아주 감사한 질문인데요. '10-10-1'이라는 제가 10년 동안 구상한 정책을 이번에 선을 보였습니다.

경기도 전체를 10개로 나누고요. 그리고 이것을 하나의 철도로 연결하는 원철도를 만듭니다. 그렇게 되면 교통 문제를 해결할 수가 있겠죠.

그 다음에 주거 문제는 이 원철도의 종점은 GTX의 종점입니다. GTX A의 종점은 마석이거든요. 넓은 땅이 있어요. 싼 땅이 있습니다.

GTX C 북쪽 종점은 동두천입니다. 미군 공여지가 있습니다. 집을 많이 지을 수 있는 활용할 수 있는 땅이 있습니다.

GTX D 라인의 중점은 여주입니다. 여주에는 여주 농구 근처에 여주역에서 한 2~3분 정도 걸어가면 되는 거리예요. 여주농고 그쪽에 30만 평짜리 그냥 땅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GTX 역 종점에 대단위 주거단지를 만들어서 이재명의 기본 주택을 실천하는 겁니다. 신혼부부들과 청년들에게 우선적으로 공급하고 그리고 그 근처에 첨단산업단지를 만드는 것이죠.

그러면 서울에 있는 청년들이나 신혼부부들도 굳이 서울에 있을 필요가 없죠. GTX 타고 30분이면 강남 왔다 갔다 하는데 이것이 제가 지금까지 들여왔던 최고의 현실적인 대한민국의 수도권의 주택 문제 해결하는 솔루션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10-10-1'으로 저는 승부하겠습니다.

[앵커]

네, 알겠습니다. 현안 얘기도 좀 여쭤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워낙 관심을 집중시켰던 이른바 '검수완박' 법안, 검찰청법 형사소송법 개정안에 대해서 박병석 의장이 중재안을 냈고 여야 원내대표가 그것을 수용하면서 일단은 한시름을 놨다는 평가가 많은데 어떻게 보셨습니까?

[안민석 / 더불어민주당 의원]

한시름을 놓은 건지 아니면 이제 역풍이 불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물론 이제 국회가 여야가 이제 합의의 원칙은, 그 정신은 이제 따라야 되겠지만 저는 참으로 아쉽습니다.

왜냐하면 불과 4월 12일 날 검찰정상화법을 당론으로 다 결정을 했단 말입니다, 의원들의 전원 만장일치로. 그러면 이것을 추진을 했어야 되는 것이죠. 그 중간에 국회의장님의 중재안을 오늘 받아들인 것 아니겠습니까.

그러면 당론으로 결정한 것에서 한 발 물러선 것이란 말입니다. 물러설 이유가 있었느냐? 민주당은 171석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까.

오늘 저 중재안 중에서 가장 아쉬운 게 경제범죄하고 부패범죄 두 개는 남겨놨어요. 남겨놓을 수도 있어요. 그러면 이것을 언제 이것을 다시 분리해서 뺏어온다라는 시한을 명시해야 되는 것이죠. 이게 참 아쉽고요.

두 번째는 유예기간을 4개월을 뒀어요. 그러면 5, 6, 7, 8 4개월 정도에 저는 이게 윤석열 정부의 검찰공화국 시대를 엄중하게 봐야 되는데 4개월이면 할 거 다 합니다.

안민석 틀어서 엮어서 얼마든지 다 할 수가 있습니다. 유예기간을 왜 4개월씩이나 뒀는지 이것이 참 이해가 안 가고요.

그다음에 중대범죄수사청을 앞으로 이제 이 안대로 하면 내년 연말 정도에 설치한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이것은 윤석열 검찰공화국 시대에 그쪽에서 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이에요.

아마도 국민의힘이 이걸 오늘 받아들인 것은 중대수사청 이건 우리가 윤석열 정부 들어서면 이거 시간 끌다가 안 하면 되지 그런 속셈이 저는 깔려 있을 거라고 봅니다.

[앵커]

네, 알겠습니다.

저희가 이번 민주당 경기지사 예비후보들 아직 저희 방송에서 모시지 못한 부분들 모셔서 한 말씀, 한 말씀씩 들어볼 텐데 이번 주말에도 예정이 돼 있습니다. 마지막까지 선의의 경쟁 펼치시고요. 그리고 건강 유의하시기를 다시 한 번 당부 드리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도록 하죠. 지금까지 더불어민주당의 안민석 의원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안민석 / 더불어민주당 의원]

고맙습니다.

※ 내용 인용시 연합뉴스TV <뉴스1번지>와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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