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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계없는 '장대 황제' 듀플랜티스…6m21 세계신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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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한계없는 '장대 황제' 듀플랜티스…6m21 세계신기록
  • 송고시간 2022-07-25 19:29:04
한계없는 '장대 황제' 듀플랜티스…6m21 세계신기록

[앵커]

세계에서 가장 높이 뛸 수 있는 사람은 누굴까요.

장대높이뛰기의 듀플랜티스가 세계기록을 또 한 번 경신하며 세계선수권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인간 한계를 넘어선 육상 스타들을 홍석준 기자가 소개해드립니다.

[기자]

새로운 세계기록 6m21을 넘은 스웨덴의 '인간새' 듀플랜티스.

아이처럼 방방 뛰며 또 다시 한계를 깬 기쁨을 만끽합니다.

남자 장대높이뛰기의 '젊은 황제' 듀플랜티스는 이로써 올림픽, 실내외 세계선수권을 모두 석권했습니다.

듀플랜티스는 지난 3월 두 차례의 실내 대회에 참가해 연속으로 기록을 경신하며 6m20까지 도달했고,

지난달 6m16으로 자신의 실외 기록을 다시 쓴 지 약 한 달 만에 5cm를 높였습니다. 이례적으로 공기 저항이 강한 실외 기록이 더 좋은 사례입니다.

<아먼드 듀플랜티스 / 세계선수권 장대높이뛰기 우승> "믿기지가 않네요. 아직 잘 이해가 안되고, 사실 목표는 세계선수권 첫 우승이었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듀플랜티스를 제외하고 6m를 넘은 선수가 없을 만큼 이 종목에서 6m는 하나의 벽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다만 도구 재질의 발달에 따라 기록이 점점 더 좋아지고 있습니다.

최근 한국 최초로 세계선수권 은메달을 수확한 우상혁이 화제를 모으며 친근해진 높이뛰기 남자 세계기록은 2m45.

도구 없이 인간의 신체 능력만으로 도약해 오르는 높이뛰기와 장대의 도움을 받는 장대 높이뛰기는 그 기록 차이가 현격합니다.

높이뛰기가 조금 더 인간 한계에 문을 두드리는 셈인데 보통 선수 신장보다 50cm 이상 뛰기 어렵다는 것이 정설.

188cm의 우상혁은 SNS 계정명에 숫자 '238' 넣을 정도로 2m38에 강한 의지를 불태우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상혁의 강력한 경쟁자인 세계선수권 금메달리스트 카타르의 바심은 우상혁과 같은 키에도 2m43을 넘은 바 있습니다.

하늘에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선수들. 인간 한계를 뛰어넘는 도전을 보며 전세계인이 열광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홍석준입니다. (joone@yna.co.kr)

#듀플랜티스 #장대높이뛰기 #6m21 #우상혁 #높이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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