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뽈터뷰] 푸른 파도 몰고 온 이청용의 '우리들의 블루스'

스포츠

연합뉴스TV [뽈터뷰] 푸른 파도 몰고 온 이청용의 '우리들의 블루스'
  • 송고시간 2022-08-01 18:52:02
[뽈터뷰] 푸른 파도 몰고 온 이청용의 '우리들의 블루스'

울산문수축구경기장 잔디를 가르며 광속 질주하는 용 한 마리, 아니 한 사람!

(하지만 걱정하지 마라. 손은 눈보다 빠르니까)

영화 타짜의 주인공 고니의 명대사를 하나 마나 한 말로 만들어 버린 이가 있었으니.

한때 프리미어리그를 주름 잡았었던 울산 현대의 캡틴! '블루드래곤' 이청용입니다.

눈보다 빠른 손, 그 손보다 빠른 발로 강원FC의 골문에 비수를 꽂은 이청용.

(싸늘하다 가슴에 비수가 날아와 꽂힌다)

올 시즌 첫 골을 원더골로 장식한 이청용을 향해 아이돌 댄스로 화답한 울산의 홍명보 감독.

그러나 저력의 블루드래곤은 모든 공을 동료에게 넘기는 대인배 다운 '짬에서 나오는 바이브'를 보여주더니.

<이청용 / 울산 미드필더> "레오나르도가 굉장히 좋은 패스를 해줬고, 애매하게 떨어진 볼을 (보고) 제가 예측하고 들어갔습니다. 운이 좋았던 골 같고요."

선수 인생에 영원히 남을 중요한 기록도 별일 아니라는 듯 쿨내 진동하는 소감으로 또 한번 울산 팬들에게 감동의 파도를 선사합니다.

<이청용 / 울산 미드필더> "제가 20(골)-20(도움)인가요? 20-20까지 굉장히 오랜 시간이 걸린 것 같아요. 20-20을 했지만 오늘 골 넣은 것 보다도 팀이 승리할 수 있어서 굉장히 기분이 좋습니다."

시즌이 3분의 1도 남지 않은 가운데 '3년 연속 리그 준우승'으로 '준산'이란 슬픈 별명을 떨칠 기회를 잡은 울산.

주연 배우 이청용이 울산판 '우리들의 블루스'의 결말을 어떻게 장식할 것인지, 저희 뽈터뷰가 본방사수하겠습니다.

#이청용 #울산 #K리그 #홍명보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