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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기적 쓴 한국 구호대…구조작업 위협에 철수하기도

세계

연합뉴스TV 또 기적 쓴 한국 구호대…구조작업 위협에 철수하기도
  • 송고시간 2023-02-12 13:30:02
또 기적 쓴 한국 구호대…구조작업 위협에 철수하기도

[앵커]

골든타임을 이미 넘어선 지금도 지진 피해 현장에선 각국 구조대의 활약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우리 구호대도 3명을 추가로 구조했는데요.

하지만 열악한 여건에 더해 불안한 치안 상황이 구조활동에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정호윤 기자입니다.

[기자]

지진 발생 엿새째, 우리 구호대는 3명을 추가로 구조했습니다.

이미 골든타임을 훌쩍 넘긴 상황에서 기적 같은 생존 신호를 또 찾은 겁니다.

우리 구호대는 피해 현장에 투입된 지 사흘 만에 모두 8명의 생존자를 구조했습니다.

131시간, 3살 아이, 일가족 다섯 명 전원….

성별도 연령도 지역도 제각각이지만 각국 구조대의 헌신 속에 '기적'이라는 공통점을 안고 삶의 희망을 보았습니다.

하지만 부족한 인력과 장비, 여기에 불안한 현지 치안 상황은 한 명이라도 더 구하려는 구조대원들에게 큰 장애물이 되고 있습니다.

상점에 들어가 물건을 훔치고 생존자들을 위협해 금품을 빼앗는가 하면, 총격전도 벌어지고 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오스트리아는 현지 세력들 간의 무력 충돌이 발생하자 구조팀 82명을 철수시키기로 했습니다.

독일의 2개 구조팀도 안전상의 이유로 구조 활동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독일구조팀 관계자> "터키 당국과 치안과 안전 문제에 대해 논의할 것이고, 만일 필요하다면 그에 따른 보호도 요청할 것입니다."

현지 경찰은 지진 피해가 난 8개 주에서 48명의 약탈범을 검거했다고 밝혔습니다.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약탈자들을 단호히 대처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정호윤입니다.

#구조대 #한국_8명구조 #치안 #약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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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