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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인터뷰] 항공권 50만 장 뿌리는 홍콩·관광객 특수 일본, 우리는?

경제

연합뉴스TV [출근길 인터뷰] 항공권 50만 장 뿌리는 홍콩·관광객 특수 일본, 우리는?
  • 송고시간 2023-02-24 08:25:04
[출근길 인터뷰] 항공권 50만 장 뿌리는 홍콩·관광객 특수 일본, 우리는?

[앵커]

요즘 주변에 일본, 베트남 등 해외여행 다녀온 분들이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반면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찾아보기는 힘든게 현실인데요.

홍콩은 오는 5월부터 무료항공권을 쏘겠다며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섰습니다.

한국도 코로나 이후의 관광 계획을 재정비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데요.

출근길 인터뷰에서 관광 산업 점검해 보겠습니다.

뉴스 캐스터 연결합니다. 이민재 캐스터.

[캐스터]

출근길 인터뷰입니다.

오늘은 이훈 교수와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이훈 / 한양대 관광학과교수]

안녕하세요.

[캐스터]

가장 먼저 홍콩이 전 세계 여행자를 대상으로 무료 항공권 50만 장을 쏘겠다고 발표를 했습니다.

홍콩이 이러는 이유가 뭘까요?

[이훈 / 한양대 관광학과교수]

홍콩이 파격적인 이벤트를 하고 있는데요. 그동안 홍콩이 경제적으로 상당히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그것에 비하면 이제 경제를 활성화시켜야 되겠고요. 홍콩에서 관광이 차지하는 GDP가 17%가 넘어가요. 그동안의 많은 실업의 현상 이런 것들을 극복하기 위해서 지금같이 큰 이벤트를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캐스터]

요즘 또 일본이 인기인데 우리나라 관광객이 일본을 얼마나 향하고 있는지도 궁금합니다.

[이훈 / 한양대 관광학과교수]

일본에 지난 1월에 갔던 외국인 관광객이 150만 명이 넘는데요. 그중에 약 37% 정도 한국 사람이었던 것 같아요. 3명 중에 1명이 한국 사람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캐스터]

반면 한국은 2000년 이후로 관광수지 적자를 보이고 있는데 이런 원인도 알고 싶습니다.

[이훈 / 한양대 관광학과교수]

대체로 수출을 많이 하는 국가들 같은 경우에는 이렇게 무역수지에 있어서 또 관광이 그 수지를 조정하는 그런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국민들이 해외를 굉장히 많이 나갔죠. 상대적으로 앞으로 더 많은 외국인들을 한국에 오게 하고 또 오래 체류하는 전략으로 질적인 전략을 가져간다면 아마도 이런 무역수지도 개선될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캐스터]

그렇다면 우리나라도 홍콩처럼 보다 더 파격적인 전략으로 나가는 게 좋을까요?

[이훈 / 한양대 관광학과교수]

지금 우리도 많은 노력들을 하고 있어요. 올해 내년에 한국 방문의 해를 선포를 했고요. 또 한류를 활용한 그런 큰 이벤트들도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홍콩과 같이 이렇게 체감형 이벤트, 소비자들에게 느끼는 이런 이벤트들이 좀 더 있으면 좋겠고요. 한류 공연 같은 게 좀 더 큰 것들이 한국에서 벌어지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캐스터]

또 해외 여행길이 열리면서 제주도를 찾는 수요는 줄고 있습니다. 제주도는 이런 상황에서 어떠한 전략을 모색해야 하는지도 말씀해 주시죠.

[이훈 / 한양대 관광학과교수]

제주도의 경우는 한국 사람들이 많이 가면 외국인들이 좀 줄어들고 외국인 많이 갈 경우에 한국 사람들이 좀 줄어드는 그런 경향이 있어요. 지금은 우리가 지금 해외로 많이 나가고 있기 때문에 잠시 진공상태라고 생각을 합니다. 향후에는 외국인들이 많이 들어올 거라고 생각을 하고요. 대신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주도에 대해서 물가가 좀 비싸다라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고요. 19년부터 약간 만족도가 떨어지고 있어요.

그래서 제주도 전체적으로 관광에 대한 모니터링을 통해서 좀 전반적으로 한번 다시 점검을 하고 제주도 관광을 업그레이드시키는 그런 전략들을 썼으면 좋겠습니다.

[캐스터]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출근길 인터뷰였습니다.

#해외여행 #제주도 #출근길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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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