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등 개인정보 100만건 털려…해커 일당 검거

증권사 등 9곳의 서버에 침입해 개인정보 100만건을 빼내 판매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인천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20대 해커 A씨 등 4명을 구속하고, 개인정보 구매자 8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6월까지 증권사와 가상화폐 사이트 등 9곳을 해킹해 이름과 전화번호 등 고객 개인정보 106만건을 몰래 빼낸 혐의를 받습니다.

A씨는 해킹을 의뢰받은 뒤 자체 제작한 프로그램을 이용해 범행을 저질렀으며, 해킹 의뢰자는 대부업체에 고객정보를 실시간으로 팔아 수익을 챙겼습니다.

한웅희 기자 (hligh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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