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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증시] 뉴욕증시, 숨 고르기 흐름 속 상승…나스닥 0.29%↑ 外

경제

연합뉴스TV [3분증시] 뉴욕증시, 숨 고르기 흐름 속 상승…나스닥 0.29%↑ 外
  • 송고시간 2023-11-29 08:06:42
[3분증시] 뉴욕증시, 숨 고르기 흐름 속 상승…나스닥 0.29%↑ 外

[앵커]

세계 증시와 우리 증시를 짚어보는 시간 '3분 증시'입니다.

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나와 있습니다.

먼저 간밤 미국 증시부터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간밤 뉴욕 증시는 최근 강세 흐름에서 잠시 쉬어가는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소폭 올랐습니다.

마감가를 살펴보면,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0.24%, S&P500 지수는 전장 대비 0.1% 각각 올랐고요.

나스닥지수는 0.29% 상승했습니다. 증시가 이번 주 들어 보합권을 크게 벗어나진 않고 있는데요.

11월 들어 증시가 크게 오른 만큼, 숨 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입니다.

S&P500과 나스닥 지수는 이번 달 들어 10% 안팎으로 올랐습니다.

간밤에 증시가 소폭이나마 오른 것은 통화 긴축이 끝났다는 기대 때문이었는데요.

연준 고위 인사가 현재 통화정책이 인플레이션을 목표치로 되돌릴 수 있을 수준이라고 언급했습니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연설을 통해 "현재 정책이 경제를 둔화시키고 인플레이션을 2%로 되돌릴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다는 데 확신이 점점 커지고 있다"고 했습니다.

월러 이사는 연준 내에서도 대표적인 매파 성향, 즉 통화 긴축을 선호하는 성향으로 알려졌는데, 그런 인사도 금리 인상의 종료를 시사한 셈입니다.

월러 이사가 이번만큼 통화 완화적인 발언을 한 적이 없었던 것으로 평가되는데요.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금리 인상 종료에 대한 기대가 보다 커졌고, 이를 반영하며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4.3%대까지 낮아졌습니다.

[앵커]

네, 이번 주에는 중요한 물가 지표도 발표된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이번 주 개인소비지출, PCE 물가지수의 발표를 앞둔 관망 심리가 시장에서 강한 편인데요.

연준이 통화정책을 결정할 때 핵심적인 참고 지표로 활용하는 만큼, 지표 내용을 확인하고 가자는 인식도 강한 편입니다.

전문가들은 10월 근원 PCE 지수가 3.5%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요. 이런 전망이 맞는다면 지난 2021년 4월 이후 가장 낮은 상승률이 됩니다.

물가가 계속해서 둔화될 경우 연준이 내년에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란 기대가 커질 수 있는데요.

미국 금리 선물시장은 연준이 내년 5월에 첫 금리 인하를 시작해 총 1%포인트 정도 금리를 내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앵커]

네, 간밤에 나온 경제 지표들은 미국 경제가 탄탄하다는 것을 보여줬다고요.

[기자]

네, 고금리 환경이 이어지는 와중에서도 미국 경제가 견조한 모습을 이어가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미국 소비자들이 경제 상황을 얼마나 낙관적으로 평가하는지를 보여주는 11월 소비자신뢰지수는 시장 예상치를 웃돌며 15개월 만의 최저 수준에서 반등했습니다.

또, 미국 주택 가격은 크게 올랐는데요. S&P 코어로직 케이스 실러에 따르면 9월 주택가격 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9% 올라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주택가격은 8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오늘 코스피 전망까지 짚어주시죠.

[기자]

네, 어제 코스피는 기관 매수세 속에 1% 넘게 올랐는데요.

지수는 2개월 만에 2,520선에 복귀했습니다.

오늘 코스피는 강보합권 근처에서 출발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간밤 미국 연준의 금리 인상 종료 기대가 더욱 커진 만큼,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다만 어제 지수 상승폭이 다소 컸던 만큼, 차익실현 물량이 강세 흐름을 막아설 수도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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