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3분증시] 뉴욕증시, 작년 마지막 거래일 고점 부담에 하락 外

경제

연합뉴스TV [3분증시] 뉴욕증시, 작년 마지막 거래일 고점 부담에 하락 外
  • 송고시간 2024-01-02 08:04:26
[3분증시] 뉴욕증시, 작년 마지막 거래일 고점 부담에 하락 外

[앵커]

세계 증시와 우리 증시를 짚어보는 시간 '3분 증시'입니다.

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나와 있습니다.

먼저 한 해를 마친 지난주 미국 증시부터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현지시각으로 지난주 금요일 뉴욕 증시는 2023년 마지막 거래일을 맞아 일제히 내렸습니다.

마감 가격을 살펴보면,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0.05%, S&P500 지수는 전장 대비 0.28% 각각 내렸고요.

나스닥지수는 0.56% 떨어졌습니다.

주간 기준으로는 주요 3대 지수가 9주 연속 올랐는데요.

다우와 나스닥은 2019년 이후 가장 오랫동안, 그리고 S&P 500 지수는 2004년 이후 가장 오랫동안 오른 기록이었습니다.

올해 들어 다우 지수는 14% 가까이 올랐고, S&P 500지수는 24% 뛰었는데요.

나스닥지수의 경우 43% 이상 급등했습니다.

거래 마지막 날 지수가 하락한 것은 그동안 상승해온 데 따른 고점 부담 때문이었는데요.

그래도 시장 분위기를 망칠 악재가 크게 없는 만큼 새해에도 산타 랠리가 이어질 것이란 기대가 유지되고 있습니다.

[앵커]

네, 이제 관심은 새해 미국 증시가 어떻게 움직이는지에 집중될 것 같습니다.

[기자]

네, 미국 증시는 지난 한 해 금리 인하 기대와 AI 열풍에 따라 최고의 해를 보냈는데요.

새해 시장 움직임을 좌우할 변수 몇 가지가 거론됩니다.

무엇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시기가 중요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시장에서는 빠르고 큰 폭의 금리 하락세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미국 금리선물시장은 지난 연말 기준으로 올해 3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90% 가까이 반영하고 있습니다.

다음으로는 거대 기술기업의 성장 전망도 주목해야 하는데요.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부터 마이크로소프트에 이르기까지 7대 대형 기술주들이 AI 열풍을 등에 업고 지난해 S&P 500 지수 상승의 60% 이상을 담당했습니다.

이들 기업은 올해 수익이 22% 성장하면서 S&P 500 전체 기업 성장률의 배를 기록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데요.

문제는 이런 낙관적인 전망이 이미 주가에 얼마나 반영됐는지 여부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새해 미국 대통령 선거가 치러진다는 점도 주식시장이 주목하고 있다고요.

[기자]

네, 이번처럼 현직 대통령이 재출마하는 선거의 경우 역사적으로 주식시장에는 긍정적인 것으로 평가되는데요.

한 월가 기관에 따르면 지난 1949년 이후 현직 대통령의 재출마 선거 기간에 S&P 500지수는 약 13% 올랐고요.

반대로 현직 대통령이 출마하지 않는 경우 평균 1.5% 하락했습니다.

통상 현직 출마자들이 경제와 심리를 부추기기 위해 새 정책을 시행하거나 세금 인하를 도모하기 때문에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또한, 미국을 제외한 세계 다른 중앙은행의 정책도 새해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일본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이 올해 4월까지는 현재의 마이너스 금리에서 벗어나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반대로 유럽중앙은행과 영국중앙은행은 올해 상반기에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새해 첫 시작입니다.

마지막으로 오늘 코스피 전망까지 짚어주시죠.

[기자]

네, 오늘 코스피는 보합권 근처에서 출발해 방향성을 탐색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미국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로 낙관론은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그동안 주가가 빠르게 올랐다는 과열 부담에 차익실현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

증권업계는 이번 주 코스피 변동폭으로 2,580에서 2,700 사이를 제시했습니다.

#뉴욕증시 #대통령선거 #미연준 #나스닥 #코스피 #3분증시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