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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증시] 빅테크 호실적에 미 증시 호조…다우·S&P500 사상 최고 外

경제

연합뉴스TV [3분증시] 빅테크 호실적에 미 증시 호조…다우·S&P500 사상 최고 外
  • 송고시간 2024-02-05 08:06:05
[3분증시] 빅테크 호실적에 미 증시 호조…다우·S&P500 사상 최고 外

[앵커]

세계 증시와 우리 증시를 짚어보는 '3분 증시'입니다.

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나와 있습니다.

먼저 지난주 미국 증시부터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현지시각으로 지난주 금요일 뉴욕 증시는 페이스북 모기업 메타 등 미국 대형 기술 기업의 호실적에 올랐습니다.

마감 가격을 살펴보면,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0.35%, S&P500 지수는 전장 대비 1.07% 각각 상승했고요.

나스닥지수는 1.74% 뛰었습니다.

다우지수와 S&P500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다시 한번 경신했는데요.

대형 기술주들이 실적 호조를 보이며 투자자들을 고무시켰습니다.

메타는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고 사상 첫 분기 배당 계획도 밝혔는데요.

동시에 50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도 매입하기로 했습니다.

이런 소식에 메타의 주가는 20% 넘게 급등했는데요.

하루 전날 실적을 발표한 아마존도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에 주가가 8% 가까이 올랐습니다.

애플은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에도 중국 매출이 감소하며 주가가 소폭 내렸습니다.

이번 주에는 포드와 도요타 같은 제조업에 이어 맥도날드와 치폴레, 펩시코 등 소비재 기업의 실적이 발표되는데요.

시장은 기술업 외의 다른 업종의 건전성을 확인해 미국 산업군이 골고루 성장하는지를 가늠해볼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네, 기술주 실적이 큰 호재가 됐군요.

이런 가운데 미국 고용 지표 발표도 있었다고요.

[기자]

네, 미국 고용 지표는 시장에 호재가 아니었는데요.

둔화세를 보이던 미국 고용시장이 다시 뜨거워진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1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35만3천명 증가했는데요.

이는 시장 예상치를 두 배 가까이 웃도는 수치였습니다.

인플레이션 요인 가운데 하나인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월보다 0.6% 올라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는데요.

이렇게 고용이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임금 상승률도 가팔라지면서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는 크게 후퇴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지표가 연준이 금리를 인하할 절박감을 줄여준 지표라고 평가했는데요.

동시에 이런 환경에서도 기술 기업들이 실적 호조세를 보이는 것은 시장을 고무시키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앵커]

네, 미국 증시가 계속해서 힘을 받고 있는데, 한 가지 우려스러운 부분은 지역 은행권의 불안이라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투자자들은 작년의 실리콘밸리은행 사태가 재연되는 것은 아닌지 우려하고 있는데요.

뉴욕커뮤니티뱅코프라는 은행은 부진한 실적으로 지난주 이틀 사이 주가가 40% 넘게 폭락하며 23년 만에 최저치를 보인 바 있습니다.

바로 은행들이 안고 있는 상업용 부동산 대출의 부실 때문인데요.

업계에 따르면 미 상업용 부동산 은행 대출 규모는 전체 부동산 대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전문가들은 상업용 부동산 문제가 시간이 갈수록 점점 끓어오르는 위기가 될 수도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앵커]

한 주의 시작 월요일입니다.

마지막으로 오늘 코스피 전망까지 짚어주시죠.

[기자]

네, 지난주 코스피는 한 주 전보다 5% 넘게 올랐는데요.

지수는 2,615선까지 올라섰습니다.

오늘 코스피는 미국 빅테크 실적 호조에 힘입어 강보합권에서 출발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국내 증시는 미국에서 불어오는 훈풍에다 정부가 추진하는 정책 기대가 커지면서 최근 크게 올랐는데요.

시장은 그동안 저평가된 종목 위주로 강세 압력을 키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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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