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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천안함과 함께한 천안함 14주기…"다시 바다로"

정치

연합뉴스TV 신형 천안함과 함께한 천안함 14주기…"다시 바다로"
  • 송고시간 2024-03-26 21:02:26
신형 천안함과 함께한 천안함 14주기…"다시 바다로"

[뉴스리뷰]

[앵커]

해군의 제2함대사령부에는 지난 2010년 피격당한 천안함의 선체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그날의 상처를 고스란히 갖고 있는 선체 옆에서 올해도 추모식이 열렸습니다.

추모식에 온 유족들과 참전장병들이 신형 천안함도 둘러봤다고 하는데요.

최지원 기자도 추모식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46명을 기리는 마음이 하나둘 놓입니다.

전우를 잃었던 이들도 눈을 감고 그들을 생각합니다.

14년 전 서해 바다에서 전사한 천안함의 46용사.

그들을 기리는 추모식이 해군의 제2함대사령부에서 열렸습니다.

매년 열리는 추모식이지만 이번엔 지난해 12월 작전배치된 새 천안함의 모습도 함께 볼 수 있어 특별했습니다.

추모식을 마친 46용사의 유족들과 참전장병들은 제가 서 있는 이 신형 천안함을 둘러봤습니다.

널찍해진 배 안도, 배에 실을 수 있는 무기들도 '천지개벽' 수준으로 달라졌습니다.

참전장병들과 유족들은 많이 다른 모습에 놀라면서도 잘 정돈되어 있는 내부에 안심하게 됐다며 구석구석을 눈에 담았습니다.

참전장병들은 상처를 딛고 부활한 천안함에서 장병들이 자부심을 가졌으면 한다고 했습니다.

<정현구 / 천안함 참전장병> "천안함이라고 해서 뭔가 그 사고에 대한 생각을 가지시기보다는 이제 새롭게 태어난 호위함으로써 다시 조국을 지키는 배에 탑승한다는 데 자부심을 느끼고…"

피격 당시 작전관으로 근무했다 다시 신형 천안함의 함장으로 돌아온 박연수 천안함장도 다시 한번 각오를 다졌습니다.

<박연수 / 중령, 천안함장> "천안함 전우 모두와 함께 전장으로 나아간다는 마음가짐으로 서해 북방한계선을 완벽하게 사수하겠습니다."

천안함 참전장병들의 기억과 함께 신형 천안함은 앞으로도 서해를 굳건히 수호해나갈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최지원입니다.

최지원 기자 (jiwoner@yna.co.kr)

[영상취재기자 정재현]

#천안함 #추모식 #피격 #46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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