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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연일 수도권 공략…이재명은 '안방' 계양을로

정치

연합뉴스TV 한동훈, 연일 수도권 공략…이재명은 '안방' 계양을로
  • 송고시간 2024-03-31 16:08:25
한동훈, 연일 수도권 공략…이재명은 '안방' 계양을로

[앵커]

총선이 열흘 앞으로 다가온 오늘(31일) 여야 대표는 모두 수도권 표심 잡기에 나섰습니다.

먼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경기 남부에 이어 서울 강남권을 찾았습니다.

자세한 내용 국회 연결해 들어봅니다.

윤솔 기자.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공식 선거운동이 개시된 뒤 나흘 연속 수도권 득표전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오늘(31일) 오전엔 경기 성남시에서 '국가 책임 보육'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한 위원장은 "내년에 5살부터 무상 보육을 실시하고 3~4살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하겠다"면서, 예체능학원비 세액공제 확대, 늘봄학교의 단계적 전면 무상화를 공약했습니다.

여당에선 대국민 읍소로 지지를 호소하는 목소리가 나왔는데요.

한 위원장은 "우리 정부도 부족한 게 많다"며 "저를 믿어달라"고 말했습니다.

나경원 공동선대위원장은 SNS에 국민의힘이 한참 많이 부족했다며 최소한의 힘만이라도 허락해 달라고 호소했고, 인천의 윤상현 후보도 국민께 엎드려 용서를 구한다며 "대통령도 민심을 따르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해을 조해진 후보는 이대로 가면 국민의힘이 참패한다며 대통령이 국민과 당원에 사과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야당을 겨냥한 공세 수위도 함께 높이고 있는데요.

한 위원장은 경기 분당 지원유세에선 민주당 양문석 후보의 딸 대출 논란과 관련해 "국민에게 피해를 준 사기대출이 맞다"며 양 후보가 고소를 하겠다면 "저를 먼저 고소하라"고 비판했습니다.

한 위원장은 서울 강동과 송파, 강남구로 넘어가 저녁 유세를 이어갑니다.

[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에 집중하고 있는 모습이네요?

[기자]

네,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인천 계양구에 있는 교회와 성당을 연달아 찾으며 표심 다지기에 집중했습니다.

부활절을 맞아 종교 행사를 함께하면서 지역 유권자들과의 스킨십을 늘리는 행보인데요.

앞서 이 대표는 페이스북에 "만물이 소생하며 다시 살아남을 누리는 부활의 계절"이라며, "위대한 주권자의 힘으로 더 나은 내일을 위한 희망을 부활시켜내리라 믿는다"는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습니다.

부활절 예배에는 계양을에서 맞붙은 국민의힘 원희룡 후보도 같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 대표는 오후에도 계속 지역구 표밭 다지기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아파트 단지가 밀집된 계산4동을 유세차로 순회하고, 또 선거사무소에서 진행되는 지역 단체 지지선언에 참석합니다.

이 대표는 유세지를 이동하는 사이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켜서 주요 격전지 후보와 전화연결을 하며 지원사격도 병행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이 대표는 여당을 지칭해 "악어의 눈물에 이번엔 속으면 안 된다"고 정권 심판론을 함께 부각했습니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 등 파란불꽃선대위는 경남 거제시 김영삼 대통령의 생가 등 부산과 경남을 찾았고, 녹색정의당 김준우, 김찬휘 상임선대위원장은 서울 마포에서 성평등 집중 유세를 벌였습니다.

새로운미래 오영환 총괄선대위원장은 국민의힘과 민주당, 그리고 조국혁신당에서 불거진 의혹을 겨냥해 사과를 요구했고, 개혁신당 이주영·천하람 총괄선대위원장은 인천과 대전, 충남 등을 찾아 지역구 후보자 지원 사격에 집중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solemio@yna.co.kr)

#한동훈 #이재명 #유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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