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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15만원만 내세요"…대학생 주거부담 줄여줄 기숙사 착공

사회

연합뉴스TV "월 15만원만 내세요"…대학생 주거부담 줄여줄 기숙사 착공
  • 송고시간 2024-04-17 20:01:03
"월 15만원만 내세요"…대학생 주거부담 줄여줄 기숙사 착공

[앵커]

매달 나가는 월세가 유난히 더 부담스러운 사람이 있죠.

바로 수입이 적은 대학생들인데요.

정부가 학생들의 월세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월 15만원만 내면 되는 기숙사를 짓기 시작했습니다.

교육당국은 앞으로 이런 시설을 더 만들겠다는 계획입니다.

안채린 기자입니다.

[기자]

치솟는 물가와 함께 오르는 월세는 수입이 적은 대학생들에게 큰 부담이 됩니다.

<이민경 / 경기도 용인시> "싼 데는 한 55만 원도 있었고 비싼 데는 75만 원까지도 있었는데 100만 원이 넘는 곳도…아무래도 학생이고 제가 온전히 월세를 부담할 수 없고…."

정부가 학생들의 주거비 부담을 덜기 위해 용산역 인근에 월 15만원만 내면 이용할 수 있는 기숙사를 짓기 시작했습니다.

이제 막 첫 삽을 뜬 용산의 연합기숙사는 약 2년 간의 공사를 거친 뒤 26년 1학기부터 학생들을 맞이할 예정입니다.

총 595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지어질 이 기숙사는 한국수력원자력 측에서 사업비를 기부한 점을 고려해 원전 소재지 출신 학생들을 먼저 배치하고, 이후 비수도권 출신 학생, 수도권 출신 학생 순으로 배정을 마무리할 방침입니다.

이처럼 정부가 학생들의 주거비 부담을 덜기 위해 지은 기숙사는 지난해 서울 성북구에 문을 연 행복기숙사를 포함해 전국에 6곳이 있습니다.

교육부는 현재 지어진 기숙사로 수용할 수 있는 인원이 5천여 명에 불과한 만큼, 유사한 시설을 더 만들 예정입니다.

<전진석 / 교육부 교육자치협력안전국장> "앞으로 이런 사업을 지속할 계획이고요. 금년에도 인천대, 서울과기대, 한국체육대에서 연합기숙사를 이어서 착공할 계획으로…."

또 올해 이후에도 부지가 확보되는대로 대학생 맞춤형 알뜰 기숙사를 전국적으로 늘려 나갈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안채린입니다. (chaerin163@yna.co.kr)

[영상취재 기자 : 권혁준]

#기숙사 #대학생 #월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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