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는 기상캐스터 고(故) 오요안나씨의 사망사고와 관련해MBC에 특별근로감독에 착수했습니다.

서울지방고용노동청과 서울서부지청이 합동으로 구성한 특별근로감독팀은 오늘(11일) 오후 현장에 도착해 감독에 착수했습니다.

2021년 MBC에 입사한 오씨는 작년 9월 세상을 떠났고 지난 달 27일 오씨의 유서가 한 언론을 통해 보도되며 고인이 생전 직장 내 괴롭힘에 시달렸다는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고용노동부는 앞서 MBC 측에 자체조사를 실시하도록 했으나 최근 유족이 진상조사에 불참 의사를 표명하고, 고인 외 추가 피해 문제가 제기된 데 점 등을 고려해 좀 더 신속히 특별근로감독에 착수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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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희(sorimo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