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지난 2023년 금지됐던 공매도가 다음달 말 재개됩니다.
공매도 재개로 국내 증시에 대한 외국인 투자심리가 살아날지 주목됩니다.
윤형섭 기자입니다.
[ 기자 ]
국내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주로 거래하는 공매도는 2023년 11월 금지됐습니다.
주식을 빌리지 않고 파는, 이른바 ‘무차입 공매도’가 자본시장을 교란시킨다는 판단에서였습니다.
이러한 공매도가 오는 3월 31일 전면 재개됩니다.
불법 공매도를 막기 위한 전산 시스템이 구축되는데, 그동안 문제가 됐던 글로벌 투자은행의 대규모 무차입 공매도를 사전 차단하게 됩니다.
<이복현 / 금융감독원장(지난20일)> "거의 99%에 가깝게 과거의 불법 사례는 새로운 시스템에서 적발되기 때문에 그런 것들을 막을 수 있다고 말씀드리고요."
또 앞으로는 법인이 공매도 거래를 할 경우 공매도 등록번호를 발급받아야 합니다.
이처럼 문제점을 보완한 뒤 공매도가 재개되면 한국 증시가 한층 더 높은 평가를 받을 여력이 생길 수 있습니다.
국내 증시를 떠났던 해외 투자자 자금이 다시 유입되거나 MSCI 선진국 지수 편입 기대감도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바뀐 공매도 제도와 한국 증시 매력을 홍보하기 위해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다음달 홍콩 등 해외 파트너를 만날 전망입니다.
다만, 공매도 시스템에 아직 보완돼야 할 점이 있고, 나아가 장기적인 관점에서 자본시장 밸류업 계획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정의정 /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 대표> "NSDS(공매도 점검시스템)의 치명적인 문제점이 공매도 하겠다고 신고한 사람들을 대상으로만 적발하는 거거든요. 10억원 이하는 단속을 안 해요. 장기적인 안목으로 지금부터라도 5개년 계획을 세워서 하나하나 고쳐나가면 5년 후에는 지금보다 좋아질 것이다."
연합뉴스TV 윤형섭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윤형섭(yhs931@yna.co.kr)
지난 2023년 금지됐던 공매도가 다음달 말 재개됩니다.
공매도 재개로 국내 증시에 대한 외국인 투자심리가 살아날지 주목됩니다.
윤형섭 기자입니다.
[ 기자 ]
국내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주로 거래하는 공매도는 2023년 11월 금지됐습니다.
주식을 빌리지 않고 파는, 이른바 ‘무차입 공매도’가 자본시장을 교란시킨다는 판단에서였습니다.
이러한 공매도가 오는 3월 31일 전면 재개됩니다.
불법 공매도를 막기 위한 전산 시스템이 구축되는데, 그동안 문제가 됐던 글로벌 투자은행의 대규모 무차입 공매도를 사전 차단하게 됩니다.
<이복현 / 금융감독원장(지난20일)> "거의 99%에 가깝게 과거의 불법 사례는 새로운 시스템에서 적발되기 때문에 그런 것들을 막을 수 있다고 말씀드리고요."
또 앞으로는 법인이 공매도 거래를 할 경우 공매도 등록번호를 발급받아야 합니다.
이처럼 문제점을 보완한 뒤 공매도가 재개되면 한국 증시가 한층 더 높은 평가를 받을 여력이 생길 수 있습니다.
국내 증시를 떠났던 해외 투자자 자금이 다시 유입되거나 MSCI 선진국 지수 편입 기대감도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바뀐 공매도 제도와 한국 증시 매력을 홍보하기 위해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다음달 홍콩 등 해외 파트너를 만날 전망입니다.
다만, 공매도 시스템에 아직 보완돼야 할 점이 있고, 나아가 장기적인 관점에서 자본시장 밸류업 계획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정의정 /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 대표> "NSDS(공매도 점검시스템)의 치명적인 문제점이 공매도 하겠다고 신고한 사람들을 대상으로만 적발하는 거거든요. 10억원 이하는 단속을 안 해요. 장기적인 안목으로 지금부터라도 5개년 계획을 세워서 하나하나 고쳐나가면 5년 후에는 지금보다 좋아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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