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늦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 길었던 겨울이 가고 따뜻한 봄이 서서히 다가오고 있습니다.
전국 각지에서는 봄맞이 축제가 하나둘 시작되고 있는데요.
각 지자체는 삼겹살과 빨간 어묵 등 지역 이야기를 담은 축제를 열어 관광객을 끌어 모으고 있습니다.
천재상 기자입니다.
[기자]
먹음직스런 어묵 꼬치 위로 빨간 고추장 국물을 연신 끼얹습니다.
시민들은 김이 모락모락 나는 어묵을 크게 한입 베어 먹습니다.
충북 제천시에서 올해 처음으로 일명 '빨간 오뎅' 축제가 열렸습니다.
<이제윤/충북 제천시> "할머니가 TV 보고 빨간 오뎅 축제 가자고 하셔서 왔는데, 메뉴도 다양하게 많고 음악도 시끌벅적하게 틀어줘서 되게 기분 좋게 음식을 먹을 수 있습니다."
제천시는 '제천 빨간 오뎅'이란 상표까지 출원하며 맛의 원조를 자부하고 있습니다.
<이한교 / 제천시 미래전략팀장> "제천 지역은 예전부터 추운 지방이어서 매운 음식이 많이 발전을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이 오뎅(어묵)은 40년 전부터 제천을 대표하는 먹거리 중 하나로 발전을 했고요."
지난달 28일부터 나흘간 열린 축제에는 당초 예상 인원의 두 배가량인 2만명 이상이 방문하는 등 성황을 이뤘습니다.
충북 청주시에서는 3월 3일, 일명 '삼삼 데이'를 맞아 삼겹살 축제가 열렸습니다.
전국 지자체 가운데 유일하게 '삼겹살 특화 거리'를 조성한 청주시가 지역 대표 음식을 알리고,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해서입니다.
이번 삼겹살 축제에서는 삼겹살 할인 판매와 무료 시식 행사, 축하 공연 등이 마련됐습니다.
<민건·정서인/충북 청주시> "여자 친구랑 같이 오니까 삼겹살도 너무 맛있고 볼 것도 많고 분위기가 즐거운 거 같아요."
올해 12회를 맞은 이번 축제에는 12,000명이 방문하는 등 지난해 대비 약 50%의 관광객이 더 찾았습니다.
청주시는 지역 농가와의 협의를 통해 삼겹살 축제 규모를 더 키울 방침입니다.
<이범석/청주시장> "축산농가들과 함께 삼겹살 축제를 더욱 발전시켜서 시민뿐만 아니라 많은 국민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축제로 키워가겠습니다."
3월 봄철을 맞아 지자체 축제가 하나둘 열리며 지역 경제에도 온기가 돌기 시작했습니다.
연합뉴스TV 천재상입니다.
(영상취재 이용준)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천재상(genius@yna.co.kr)
늦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 길었던 겨울이 가고 따뜻한 봄이 서서히 다가오고 있습니다.
전국 각지에서는 봄맞이 축제가 하나둘 시작되고 있는데요.
각 지자체는 삼겹살과 빨간 어묵 등 지역 이야기를 담은 축제를 열어 관광객을 끌어 모으고 있습니다.
천재상 기자입니다.
[기자]
먹음직스런 어묵 꼬치 위로 빨간 고추장 국물을 연신 끼얹습니다.
시민들은 김이 모락모락 나는 어묵을 크게 한입 베어 먹습니다.
충북 제천시에서 올해 처음으로 일명 '빨간 오뎅' 축제가 열렸습니다.
<이제윤/충북 제천시> "할머니가 TV 보고 빨간 오뎅 축제 가자고 하셔서 왔는데, 메뉴도 다양하게 많고 음악도 시끌벅적하게 틀어줘서 되게 기분 좋게 음식을 먹을 수 있습니다."
제천시는 '제천 빨간 오뎅'이란 상표까지 출원하며 맛의 원조를 자부하고 있습니다.
<이한교 / 제천시 미래전략팀장> "제천 지역은 예전부터 추운 지방이어서 매운 음식이 많이 발전을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이 오뎅(어묵)은 40년 전부터 제천을 대표하는 먹거리 중 하나로 발전을 했고요."
지난달 28일부터 나흘간 열린 축제에는 당초 예상 인원의 두 배가량인 2만명 이상이 방문하는 등 성황을 이뤘습니다.
충북 청주시에서는 3월 3일, 일명 '삼삼 데이'를 맞아 삼겹살 축제가 열렸습니다.
전국 지자체 가운데 유일하게 '삼겹살 특화 거리'를 조성한 청주시가 지역 대표 음식을 알리고,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해서입니다.
이번 삼겹살 축제에서는 삼겹살 할인 판매와 무료 시식 행사, 축하 공연 등이 마련됐습니다.
<민건·정서인/충북 청주시> "여자 친구랑 같이 오니까 삼겹살도 너무 맛있고 볼 것도 많고 분위기가 즐거운 거 같아요."
올해 12회를 맞은 이번 축제에는 12,000명이 방문하는 등 지난해 대비 약 50%의 관광객이 더 찾았습니다.
청주시는 지역 농가와의 협의를 통해 삼겹살 축제 규모를 더 키울 방침입니다.
<이범석/청주시장> "축산농가들과 함께 삼겹살 축제를 더욱 발전시켜서 시민뿐만 아니라 많은 국민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축제로 키워가겠습니다."
3월 봄철을 맞아 지자체 축제가 하나둘 열리며 지역 경제에도 온기가 돌기 시작했습니다.
연합뉴스TV 천재상입니다.
(영상취재 이용준)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천재상(genius@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 jebo23
- 라인 앱에서 'jebo23' 친구 추가
- jebo23@yna.co.kr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