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입니다.

▶ 강원 영월서 연쇄 교통사고로 2명 사망· 2명 경상

승용차 보닛 부분이 심하게 파손되어 있습니다.

어제 저녁 8시 20분쯤 강원 영월군 각한터널 인근에서 연쇄 교통사고가 났습니다.

먼저 1톤 트럭이 갓길에 정차해 있던 승용차와 운전자를 들이 받았습니다.

이로 인해 화물차를 몰던 30대 남성은 경상을 입었지만, 60대 승용차 운전자는 숨졌습니다.

사고 현장을 수습하기 위해 뒤따른 2명도 SUV에 치이며 2차 사고로 이어졌습니다.

2차 사고를 당한 2명 가운데 50대 남성은 다리를 다쳤고, 60대 남성은 사망했습니다.

다음 사건 보시죠.

▶ 경찰, 휘성 국과수 부검 의뢰…현장서 주사기 발견

'안 되나요' '불치병' 등 알앤비 장르 대중화에 큰 역할을 했던 가수 휘성이, 지난 10일 숨졌습니다.

휘성의 구체적인 사망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경찰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하기로 했는데요.

경찰에 따르면, 휘성은 지난 10일 오후 6시 29분쯤 광진구의 한 아파트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사망 판정을 받았습니다.

외부 침입 흔적 등 범죄 혐의점은 확인되지 않았으나, 발견 당시 주변에 주사기가 놓여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과수는 오늘 오전 시신을 부검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 경찰, 김하늘양 살해한 여교사 이르면 오늘 신상 공개

이번에는 지난달 발생한 대전 초등생 김하늘양 살인 사건 관련 소식입니다.

경찰이 사건의 피의자인 여교사의 신상을 오늘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피의자도 공개 결정에 이의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대전경찰청은 어제 열린 신상정보공개심의원회 결과 등을 종합해 피의자의 얼굴과 이름, 나이를 공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관련 절차를 거쳐 이르면 오늘 오전 경찰청 홈페이지에 김양을 살해한 여교사의 신상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마지막 사건입니다.

▶ 층간소음 항의에 액젓 붓고 래커칠…피의자 '5m 접근금지'

대야에 담긴 정체 모를 액체를 어딘가에 퍼붓고 있는 여성.

알고보니 이 여성은 아파트에서 층간소음을 항의한 이웃 주민의 현관문에 액젓을 뿌리고 달아난건데요.

또 래커칠을 하는 등 여러 차례 보복을 했습니다.

피해 주민은 현관문에 CCTV까지 달아야 했습니다.

김선홍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여성이 현관에 정체모를 액체를 퍼붓고는 황급히 도망칩니다.

대야에 가득 담긴 건 멸치액젓, 그 전에는 고양이 분뇨와 간장 등을 뿌렸습니다.

현관에는 래커칠 테러를 수차례 가해 도어락과 인터폰을 사용하지 못하게 됐습니다.

아직도 현관문에 이렇게 래커칠이 남아있는데요, 쉽게 지워지지도 않아 어쩔 수 없이 방치해둔 상태입니다.

보복이 시작된 건 약 2주 전쯤, 윗집의 층간소음을 항의하고 난 직후부터입니다.

<피해자> "밤에 한 10시 반부터인가 쿵쿵쿵쿵 위층에서 소리가 나서 확인했더니 인터폰으로 저희한테 욕을 하면서, 나가! 이러면서…"

보복이 이어지자 현관문에 CCTV도 달았습니다.

<피해자> "CCTV를 집에 단다는 거 자체가, 이런 것 때문에 설치한다는 건 생각도 못했죠. 근데 심각하니까 법적으로 빨리 조치하려면 증거 확보가 먼저라서…"

경찰은 40대 여성 A씨를 재물손괴와 스토킹 혐의 등으로 입건하고 1차 피의자 조사를 마쳤는데 A씨는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경찰은 법원에 스토킹 잠정조치를 신청했고 법원은 A씨에 대해 '5m 이내 접근금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바로 윗층에 A씨가 거주하고 있어 어린 두 자녀를 키우는 피해자는 여전히 불안합니다.

<피해자> "큰 애는 10살, 작은 애는 7살. 아직 어리니까 애들한테 해코지할까봐…지금 계속 큰 애도 저희가 데려다 주고 (학교) 끝날 때 되면 맞춰서 데려오고…"

경찰은 추가 조사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김선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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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경(min103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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