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최근 서해에 설치한 고정식 구조물은 폐시추선을 개조한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습니다.

국민의힘 엄태영 의원실이 제공한 사진을 보면 중국이 서해에 설치한 심해양식 관리보조시설 옆면에는 2016년 폐기된 석유시추선의 이름이 적혀 있습니다.

중국은 이 일대에 양식장 시설이라고 주장하며 '선란 1호'와 '선란 2호'라는 이동식 구조물도 설치했습니다.

이를 두고 중국이 남중국해처럼 서해에도 여러 시설을 설치하며 실효적 지배권을 주장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됩니다.

우리 정보 당국은 이와 관련해 "예의주시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최지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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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원(jiwoner@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