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선 공식 선거운동 2주차에 들어섰습니다.

오늘은 서울을 중심으로 유세 경쟁이 펼쳐지는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홍서현 기자, 먼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일정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네, 국회입니다.

지난 주 영남과 호남 유세에 주력한 이재명 후보는 오늘(19일) 서울에서 집중 유세에 나섭니다.

오전에는 대한노인회를 방문한 뒤 백범 김구 선생 묘역을 참배하고요.

오후에는 유동인구가 많은 서울 용산역 광장과 영등포역, 홍대 근처에서 집중 유세를 이어갑니다.

이러한 유세 일정을 통해 노인과 청년층을 두루 만나며 세대 통합 메시지를 강조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오늘(19일) 발명의 날을 맞아 관련 메시지도 내놨는데요.

이 후보는 "발명은 단순한 아이디어를 넘어 국가의 미래 경쟁력과 직결된다"며 첨단기술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앵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도 오늘은 서울 유세에 집중할 예정이죠?

[기자]

네, 김문수 후보 역시 서울에서 노인과 청년을 아우르는 표심 공략에 나섭니다.

오늘 첫 일정으로 이재명 후보보다 한 발 앞서 대한노인회를 방문했는데요.

김 후보는 간담회에서 "취약계층 대상 연금을 월 40만원까지 단계적으로 인상하겠다"는 내용의 노인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이어 오세훈 서울시장이 주재한 약자동행 토론회에 참석한 뒤, 조금 전 청계광장에서 청년 공약도 발표했습니다.

김 후보는 주한미국상공회의소 간담회 등에 이어, 마지막 일정으로 서울역 광장 유세로 퇴근길 직장인들의 표심을 공략한다는 계획입니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도 서울에서 일정을 시작했는데요.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문수 후보와 마찬가지로 서울시청 토론에 참석했습니다.

오후에는 광주로 이동해 금호타이어 화재 현장을 방문하고 집중 유세에 나설 예정입니다.

[앵커]

어젯밤 대선 후보들의 첫 TV토론에 대해 양당이 서로 엇갈린 평가를 내놓고 있죠?

[기자]

맞습니다.

먼저 민주당은 이재명 후보의 안정감이 돋보였다고 자평했는데요.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오늘(19일) 아침 브리핑에서 김문수 후보를 "준비가 안 된 졸속 후보"라고 했고, 이준석 후보에 대해선 "대선 후보 토론회를 학예회나 장학 퀴즈로 알고 있는 것 아니냐"고 비판했습니다.

또 국민의힘을 향해 "빅텐트는 고사하고 비어있는 텐트, 이른바 '빈텐트'를 치고 있다"며 "빅텐트는 오히려 민주당이 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반대로 국민의힘은 준비가 되지 않은 후보는 오히려 이재명 후보라고 맞섰습니다.

신동욱 수석대변인은 "본인에게 불리한 주제는 '그때 가서 판단하겠다'고 한다"며 "이재명 후보가 보수와 중도를 외치지만 사회주의 경제관에 가깝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탈당과 한동훈 전 대표의 유세 지원을 계기로 "당내 갈등이 상당 부분 해소됐다"고 밝혔습니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이재명 후보와 김문수 후보를 싸잡아 비판하며, 자신이야말로 "단 하나의 필승 카드"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준석과 이재명의 일대일 결전이 돼야 한다"며 존재감을 부각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현장연결 주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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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서현(hss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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