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도 중원 공략에 나섰습니다.
충청에서 당정 분리를 골자로 한 정치 개혁안과 군 가산점제 도입 등 국방 공약을 연이어 발표했는데요.
충청권 지지율은 '이미 뒤집혔다'고 자신감을 내비치면서, 사전투표를 독려하기도 했습니다.
양소리 기자입니다.
[기자]
김문수 후보는 하루에만 7번의 충청권 유세를 하며, 보령, 홍성, 서산, 아산까지 곳곳을 훑었습니다.
첫 일정은 충북 옥천의 육영수 여사 생가.
박근혜 전 대통령 예방에 이어 연이틀 보수층의 '박정희 향수'를 자극한 겁니다.
이 자리에서 김 후보는 당내 선거와 공천, 인사와 같은 주요 당무의 대통령 개입 금지를 당헌에 명시하는 내용의 정치개혁안을 발표했습니다.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 후보> "당정 협력, 당통(당ㆍ대통령) 분리, 계파불용의 3대 원칙을 천명하고, 이러한 정신을 당헌에 명시하도록 하겠습니다"
<양소리기자> "김 후보는 이번 주 진행될 사전 투표에 자신도 참여하겠다며, 유권자들의 동참을 호소했습니다."
이달 초만 해도 '사전투표 폐지'를 주장했던 김 후보가 "감시·감독을 철저히 하겠다"며 보수 유권자들의 참여를 독려한 건데, 1위와의 격차가 좁혀지는 상황에서 지지층의 투표율을 끌어올리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단 판단을 한 거로 보입니다.
육ㆍ해ㆍ공군 본부가 있는 계룡으로 자리를 옮긴 김 후보는, 화이트해커 1만 명 양성, 남녀 불문 군 가산점제 도입 등 국방 공약도 내놨습니다.
또 한미동맹 없이는 평화를 유지할 수 없다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안보관을 겨냥했습니다.
논산 유세에서는 민심의 잣대인 충청권에서 '지지율 골든크로스'가 나타났다며 자신감을 보였고,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 후보> "갤럽 조사에서 충청도에서는 제가 이재명(후보)보다 훨씬 높게 나왔어요. 보셨죠."
보령에서는 "방탄조끼도, 방탄유리도 필요 없는 후보"라며 유세복을 벗어젖히는 퍼포먼스를 보였습니다.
이처럼 이재명 후보와의 차별화에 주력한 김 후보는 하루 더 충청에서 머물며, 중원 표심 잡기를 이어갑니다.
연합뉴스TV 양소리입니다.
[영상취재 신경섭 최성민]
[영상편집 박진희]
[그래픽 강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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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소리(sound@yna.co.kr)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도 중원 공략에 나섰습니다.
충청에서 당정 분리를 골자로 한 정치 개혁안과 군 가산점제 도입 등 국방 공약을 연이어 발표했는데요.
충청권 지지율은 '이미 뒤집혔다'고 자신감을 내비치면서, 사전투표를 독려하기도 했습니다.
양소리 기자입니다.
[기자]
김문수 후보는 하루에만 7번의 충청권 유세를 하며, 보령, 홍성, 서산, 아산까지 곳곳을 훑었습니다.
첫 일정은 충북 옥천의 육영수 여사 생가.
박근혜 전 대통령 예방에 이어 연이틀 보수층의 '박정희 향수'를 자극한 겁니다.
이 자리에서 김 후보는 당내 선거와 공천, 인사와 같은 주요 당무의 대통령 개입 금지를 당헌에 명시하는 내용의 정치개혁안을 발표했습니다.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 후보> "당정 협력, 당통(당ㆍ대통령) 분리, 계파불용의 3대 원칙을 천명하고, 이러한 정신을 당헌에 명시하도록 하겠습니다"
<양소리기자> "김 후보는 이번 주 진행될 사전 투표에 자신도 참여하겠다며, 유권자들의 동참을 호소했습니다."
이달 초만 해도 '사전투표 폐지'를 주장했던 김 후보가 "감시·감독을 철저히 하겠다"며 보수 유권자들의 참여를 독려한 건데, 1위와의 격차가 좁혀지는 상황에서 지지층의 투표율을 끌어올리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단 판단을 한 거로 보입니다.
육ㆍ해ㆍ공군 본부가 있는 계룡으로 자리를 옮긴 김 후보는, 화이트해커 1만 명 양성, 남녀 불문 군 가산점제 도입 등 국방 공약도 내놨습니다.
또 한미동맹 없이는 평화를 유지할 수 없다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안보관을 겨냥했습니다.
논산 유세에서는 민심의 잣대인 충청권에서 '지지율 골든크로스'가 나타났다며 자신감을 보였고,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 후보> "갤럽 조사에서 충청도에서는 제가 이재명(후보)보다 훨씬 높게 나왔어요. 보셨죠."
보령에서는 "방탄조끼도, 방탄유리도 필요 없는 후보"라며 유세복을 벗어젖히는 퍼포먼스를 보였습니다.
이처럼 이재명 후보와의 차별화에 주력한 김 후보는 하루 더 충청에서 머물며, 중원 표심 잡기를 이어갑니다.
연합뉴스TV 양소리입니다.
[영상취재 신경섭 최성민]
[영상편집 박진희]
[그래픽 강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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