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면서 전국 곳곳에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특히 경기 북부는 내일까지 150mm가 넘는 폭우가 예고됐는데요.

자세한 상황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한웅희 기자!

[기자]

네, 경기 김포시 양촌읍 유현교에 나와 있습니다.

밤부터 계속된 비로 하천이 범람하면서 이곳은 오전 한때 통행이 제한됐었는데요.

지금은 통행이 재개되고 있지만, 여전히 하천 수위가 꽤 높은 곳까지 차오른 모습입니다.

이곳 양촌읍에는 어제(19일) 저녁부터 113㎜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내일까지 김포를 포함한 경기 북부에는 150㎜가 넘는 폭우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비는 지금도 계속해서 내리고 있는데요.

오전 9시 기준 경기 김포와 파주, 고양, 동두천, 양주, 포천, 강원도 화천, 인천에 호우 경보가, 연천과 의정부 등 경기 북부 대부분 지역과 서울, 경기 남부 일부 지역, 인천 강화군과 옹진군에는 호우 주의보가 내려진 상황입니다.

서울과 인천, 경기 남부 역시 내일까지 12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예정입니다.

특히 이번 장맛비로 경기도와 강원도 북부의 임진강과 한탄강 등 하천 인근의 경우, 수위가 높아지고 유속이 빨라질 수도 있어서 안전사고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비와 함께 바람도 많이 불고 있는데요.

오늘 정오부터는 김포와 고양, 양주, 파주 등 경기도 17개 시군에 강풍 예비특보도 발효됐습니다.

비 피해도 곳곳에서 잇따랐습니다.

고양시 대화동에서는 지하차도에 차량이 침수돼 고립됐던 60대 남성이 소방당국에 의해 구조됐습니다.

고양시 식사동에서는 도로에 차들이 잠겨 운전자 등 5명이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이 밖에도 도로와 주택이 침수되고 나무가 쓰러지는 등 경기 북부에서만 60건의 호우 피해가 발생해 안전조치가 이뤄졌습니다.

경기도는 출근길 차량 운행 시 침수 도로에 진입하지 말고, 저지대 침수 위험시 바로 대피하고 외출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경기 김포에서 연합뉴스TV 한웅희입니다.

[현장연결 이상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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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웅희(hligh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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