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장마가 시작되면서 강원도도 영서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특히 강원도는 내일 오전까지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많은 곳은 120mm의 강수량을 기록할 전망입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 강원지역 비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이상현 기자.

[기자]

이곳 춘천지역은 새벽부터 비가 시작돼 지금은 빗줄기가 굵어졌다 약해졌다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제 뒤로 하천이 흐르는 산책로가 보이실 텐데 아직 출입이 통제되고 있진 않습니다.

평소 같으면 이곳에서 걷거나 운동하는 시민들이 많은데 오늘은 한산하기만 합니다.

현재 강원지역은 영서지역을 중심으로 호우특보가 발효된 상태입니다.

화천군에 호우경보가, 양구군엔 호우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이곳 춘천을 비롯해 강원 영서 대부분 지역에 호우 예비 특보도 발효됐습니다.

오늘 오전 10시 기준 누적 강수량을 보면 화천 광덕고개가 107.5 ㎜로 가장 많고 철원 임남 84.5㎜, 양구 오천터널이 78.5㎜를 기록했습니다.

많은 비가 내리면서 오늘 오전 7시 5분쯤 신북읍 천전리 한 도로에서 벤츠 승용차가 빗길에 미끄러져 도로 옆 난간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강원도는 내일까지 중북부내륙을 중심으로 최대 120mm 이상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비는 오늘 밤부터 내일 오전까지 집중될 전망인데요.

많은 곳은 시간당 30~50mm에 달하는 폭우가 쏟아질 수도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비는 천둥과 번개를 동반하고 산지에는 순간 초속 15m의 강풍이 불 수 있어 시설물 관리도 철저히 하셔야 합니다.

하천이나 산림과 가까운 지역에 거주하시는 주민들은 재난문자 등 참고하시면서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강원도 춘천에서 연합뉴스TV 이상현입니다.

[현장연결 양재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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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현(idealtyp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