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4월 서울 강북구 미아동 한 마트에서 흉기 난동을 벌인 김성진이 첫 공판에서 모든 혐의를 인정했습니다.
유족들은 법정최고형을 내려달라고 절규했습니다.
송채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4월 서울 강북구 미아동에서 발생한 흉기 난동 사건.
이 사건으로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습니다.
사건 두 달 만에 서울북부지법에서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를 받는 피의자 김성진에 대한 1차 공판기일이 열렸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범행 전날인 4월 21일 손가락 골절로 병원에 입원했고 치료를 받던 중 가족 갈등과 환청 등으로 인한 스트레스로 범행을 결심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범행 당일 김 씨는 강북구의 한 마트를 찾아 진열돼 있던 흉기를 집어 들어 일면식도 없는 40대 여성 점원을 향해 휘둘렀습니다.
이 장면을 목격한 60대 여성이 마트 밖으로 도망치려 하자 김 씨는 뒤따라가 흉기를 휘둘렀고, 결국 이 여성은 숨졌습니다.
김씨는 약 2년 전 감정 조절 장애로 정신과 약을 처방받았지만, 약 대신 술을 마시며 지내왔습니다.
과거 강북구 한 의류 매장에 벽돌을 던지는 등 음주 상태로 폭력 범죄를 저질렀던 것으로도 드러났습니다.
김씨 측 변호인은 법정에서 검찰의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했습니다.
앞서 경찰 진단 결과 사이코패스로 분류된 김씨도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재판부의 질문에 "인정한다"고 답했습니다.
유족들은 울분을 터뜨렸습니다.
피해자의 언니라고 밝힌 유족은 퇴정하는 김씨를 향해 "악마"라고 외치며 분노했고, 또 다른 유족도 "법정 최고형을 내려달라"고 재판부에 호소했습니다.
재판부는 다음 달 중순에 열릴 2차 공판에서 증거조사 절차를 진행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송채은입니다.
[영상취재 구본은]
[영상편집 진화인]
[그래픽 심규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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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채은(chaeun@yna.co.kr)
지난 4월 서울 강북구 미아동 한 마트에서 흉기 난동을 벌인 김성진이 첫 공판에서 모든 혐의를 인정했습니다.
유족들은 법정최고형을 내려달라고 절규했습니다.
송채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4월 서울 강북구 미아동에서 발생한 흉기 난동 사건.
이 사건으로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습니다.
사건 두 달 만에 서울북부지법에서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를 받는 피의자 김성진에 대한 1차 공판기일이 열렸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범행 전날인 4월 21일 손가락 골절로 병원에 입원했고 치료를 받던 중 가족 갈등과 환청 등으로 인한 스트레스로 범행을 결심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범행 당일 김 씨는 강북구의 한 마트를 찾아 진열돼 있던 흉기를 집어 들어 일면식도 없는 40대 여성 점원을 향해 휘둘렀습니다.
이 장면을 목격한 60대 여성이 마트 밖으로 도망치려 하자 김 씨는 뒤따라가 흉기를 휘둘렀고, 결국 이 여성은 숨졌습니다.
김씨는 약 2년 전 감정 조절 장애로 정신과 약을 처방받았지만, 약 대신 술을 마시며 지내왔습니다.
과거 강북구 한 의류 매장에 벽돌을 던지는 등 음주 상태로 폭력 범죄를 저질렀던 것으로도 드러났습니다.
김씨 측 변호인은 법정에서 검찰의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했습니다.
앞서 경찰 진단 결과 사이코패스로 분류된 김씨도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재판부의 질문에 "인정한다"고 답했습니다.
유족들은 울분을 터뜨렸습니다.
피해자의 언니라고 밝힌 유족은 퇴정하는 김씨를 향해 "악마"라고 외치며 분노했고, 또 다른 유족도 "법정 최고형을 내려달라"고 재판부에 호소했습니다.
재판부는 다음 달 중순에 열릴 2차 공판에서 증거조사 절차를 진행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송채은입니다.
[영상취재 구본은]
[영상편집 진화인]
[그래픽 심규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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