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내 증시 양대 지수가 오후에도 하락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최근 단기 급등에 따른 투자자들의 차익 실현이 본격화되는 모습인데요.

개인 투자자들만 매수하고 있습니다.

관련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봅니다.

장한별 기자.

[기자]

네, 오늘(26일) 코스피는 오후 장중에도 약세를 이어가며 3,100선을 밑돌고 있습니다.

코스피는 보합권에서 출발한 뒤 낙폭을 넓혀 오후 1시 40분 기준 1.2% 내린 3,070선을 가리키고 있는데요.

개인투자자가 8천억원 이상 순매수하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는 동반 순매도해 지수는 장중 한때 3,036포인트까지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일제히 파랗게 질린 채 약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새 정부 출범 이후 인공지능(AI) 정책 수혜주로 꼽히던 네이버와 카카오주가는 투자자들의 차익 실현 영향으로 약 8% 급락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스테이블 코인 상표권을 출원한 카카오뱅크는 한국은행이 재차 스테이블 코인 리스크를 우려하는 목소리를 높이자 정책 불확실성 속 13% 이상 폭락 중입니다.

하지만 SK하이닉스는 오늘도 2%대 '빨간불'을 켰는데요.

미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의 로봇기술 훈풍을 맞아 주가는 30만원까지도 넘보고 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장중 낙폭을 넓혀 770선까지 떨어졌다가, 오후 1시 40분 기준 780선 중반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최근 국내 증시는 우상향 그래프를 그리며 고공행진했지만 이날은 투심도 숨을 고르는 듯 장중 약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코스피 상단을 최대 4,000포인트 가까이 높혀 잡는 등 여전히 향후 지수 상승 기류를 높게 점치는 분위기입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358.0원까지 내린 채 개장해 오후 현재 1,360선 부근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최근 대외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달러화는 약세를 보이고 있으나, 이날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세가 짙은 만큼 환율 하방·상방 압력이 공존하는 모습입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정우현]

[영상편집 함성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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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한별(good_sta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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