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나라 바다에 한 해 동안 해양쓰레기가 10여만 t에 이릅니다.
연안에서는 그나마 수거가 가능하지만, 먼바다에서는 엄두도 못 낼 정도인데요.
바다에 조업 나간 어민들이 수십t의 해양쓰레기를 직접 수거해오고 있는데, 지원이 절실하다고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고휘훈 기자입니다.
[기자]
초록색 그물이 선박을 가득 채웠습니다.
여기저기가 찢어진 폐그물부터 어망, 어구 등 각양각색.
제주 남쪽 이어도 일대 해역에서 수거한 해양쓰레기들입니다.
지난 10일 동안 수거한 양이 60t에 이릅니다.
'침적 쓰레기'로 불리기도 하는데, 바다 깊숙이 가라앉아 있어서 버려진 그물에 고기가 걸리는 등 생태계 파괴를 초래하기도 합니다.
깊은 바다에 있기 때문에 건져 올리기도 여의찮습니다.
주로 근해에서 조업, 특히 저인망으로 생선을 잡는 트롤 선박들이 동원됩니다.
이번 해양 쓰레기 수거를 위해 어선 13척과 운반선 1척이 동원됐습니다.
<주해군/여수대형트롤생산자협회 대표> "심층 쓰레기를 싹 긁어서 다시 운반선을 띄우니까, 운반선에 실어서 오게 되는 겁니다."
무게, 위생 등의 문제로 바다에 두고 오는 경우가 비일비재하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어족 자원 보호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에 마냥 지나칠 수 없습니다.
<임정훈/대형기선저인망수협 조합장> "연안 쪽에는 수거하는 업체들이 많습니다. 근해에 있는 쓰레기를 수거한다는 것은 정말 일반 사람으로 생각할 수 없는 일이죠. 계속 지원을 받고 이 일을 해야 바다가 깨끗해지고 또 후손들한테 후배들한테 물려줄 수 있는…"
해양환경공단이 최근 5년간 수거한 우리나라 해양쓰레기는 59만t.
한해 평균 12만t 정도에 이릅니다.
연합뉴스TV 고휘훈입니다.
[영상취재 강준혁]
[화면제공 대형기선저인망수협]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고휘훈(take5@yna.co.kr)
우리나라 바다에 한 해 동안 해양쓰레기가 10여만 t에 이릅니다.
연안에서는 그나마 수거가 가능하지만, 먼바다에서는 엄두도 못 낼 정도인데요.
바다에 조업 나간 어민들이 수십t의 해양쓰레기를 직접 수거해오고 있는데, 지원이 절실하다고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고휘훈 기자입니다.
[기자]
초록색 그물이 선박을 가득 채웠습니다.
여기저기가 찢어진 폐그물부터 어망, 어구 등 각양각색.
제주 남쪽 이어도 일대 해역에서 수거한 해양쓰레기들입니다.
지난 10일 동안 수거한 양이 60t에 이릅니다.
'침적 쓰레기'로 불리기도 하는데, 바다 깊숙이 가라앉아 있어서 버려진 그물에 고기가 걸리는 등 생태계 파괴를 초래하기도 합니다.
깊은 바다에 있기 때문에 건져 올리기도 여의찮습니다.
주로 근해에서 조업, 특히 저인망으로 생선을 잡는 트롤 선박들이 동원됩니다.
이번 해양 쓰레기 수거를 위해 어선 13척과 운반선 1척이 동원됐습니다.
<주해군/여수대형트롤생산자협회 대표> "심층 쓰레기를 싹 긁어서 다시 운반선을 띄우니까, 운반선에 실어서 오게 되는 겁니다."
무게, 위생 등의 문제로 바다에 두고 오는 경우가 비일비재하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어족 자원 보호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에 마냥 지나칠 수 없습니다.
<임정훈/대형기선저인망수협 조합장> "연안 쪽에는 수거하는 업체들이 많습니다. 근해에 있는 쓰레기를 수거한다는 것은 정말 일반 사람으로 생각할 수 없는 일이죠. 계속 지원을 받고 이 일을 해야 바다가 깨끗해지고 또 후손들한테 후배들한테 물려줄 수 있는…"
해양환경공단이 최근 5년간 수거한 우리나라 해양쓰레기는 59만t.
한해 평균 12만t 정도에 이릅니다.
연합뉴스TV 고휘훈입니다.
[영상취재 강준혁]
[화면제공 대형기선저인망수협]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고휘훈(take5@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 jebo23
- 라인 앱에서 'jebo23' 친구 추가
- jebo23@yna.co.kr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ADVERTISEMEN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