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민석 국무총리 주재로 이재명 정부의 첫 고위당정협의회가 열렸습니다.

민생회복을 위한 추경안의 신속한 집행과 물가, 폭염 대책 등이 논의됐는데요. 당과 정부, 대통령실은 새 정부 성공을 위한 활발한 소통을 강조했습니다.

장보경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삼청동 총리 공관에서 열린 새 정부 첫 고위당정협의회.

당과 정부, 대통령실은 한 목소리로 이재명 정부 성공을 위해 힘을 합칠 것을 약속했습니다.

<김민석/국무총리> "인수위도 없었고 연습할 여유도 없고 내각 구성도 이제 시작이지만 나라 살리려면 국정성공 외에는 대안이 없습니다"

<김병기/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이재명 정부는 일하는 정부입니다. 당, 정부, 대통령실이 더욱 합심해서 이재명 정부와 국민 성공을 위해 함께 나아갔으면 합니다"

<강훈식/대통령 비서실장> "국정철학, 특히 경제회복과 사회통합에 대한 메시지를 당과 정부에 전달하고 소통하는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첫 고위당정 안건은 추경의 신속한 집행과 물가 안정, 그리고 여름철 재난안전 대책이었습니다.

당은 먼저 가공식품 가격인상률 최소화에 지속적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요청했는데, 정부는 가능한 수단을 총 동원해 물가 안정에 만전을 다하기로 했습니다.

추경 집행에 관해서는 한층 속도를 붙이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박상혁/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정부는 집행관리대상 예산 중 85%를 9월 말까지 집행하겠다는 계획을 보고하였습니다. 1차 추경예산 집행 목표보다 15%p 높은 수준…"

여름철 재난안전대책도 논의됐습니다.

과거 산사태와 하천재해 등 인명피해가 빈번히 지역의 철저한 관리와 함께, 폭염 대처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취약계층은 과거 사례로 유형을 세분화하고, 냉방물품 지원과 행동요령을 집중 홍보하기로 했습니다.

무더위 쉼터, 그늘막 설치, 살수차 물뿌리기 등으로 도심지 열섬 완화에도 힘을 쏟기로 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새 정부 출범 한 달이 지나 이제는 성과가 필요한 시점"이라 강조하고 당에는 신속한 인사청문 절차도 당부했습니다.

이에 국민의힘은 "시중에 돈을 풀어놓고 물가를 걱정하는 것은 '불난 집에 기름 붓고 불 끄겠다는 말'과 다를 바 없다"고 지적한 뒤 신속한 인사청문에 대해선 "무적격, 부도덕 인사들의 경우 신속 철회가 답"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

[영상취재 이일환 김동화]

[영상편집 박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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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보경(jang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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